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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6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필독. 옵션에 대해 자세히 파봤습니다
    CAR 2021. 6.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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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의 첫 전기차, EV6

    현대 아이오닉 5에 대응하는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6의 사전계약 가격과 트림이 공개됐습니다. 비록 두 차량이 같은 E-GMP에서 파생된 형제 차지만 EV6쪽이 주행거리도 더 길고, 성능도 더 좋습니다. 더 강한 모터, 더 큰 배터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국산차 역대 최고의 성능인 EV6 GT까지 발표하면서 이목을 확실하게 끌고 있습니다. 페라리랑 포르셰를 이기는 광고가 정말 인상 깊었었죠. 이제 곧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거리에 돌아다닐 EV6의 트림과 가격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먼저 트림을 보기 전에 EV6는 두 종류로 나뉩니다.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인데요, 서로 차이는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뿐입니다. 아직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기아에서 말하기를 국내 기준으로 스탠더드는 350km 이상 갈 수 있고 롱 레인지는 450km 이상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스탠더드에는 58킬로와트 배터리가, 롱 레인지에는 77.4킬로와트 배터리가 들어가요. 아이오닉 5의 롱 레인지 모델은 72.6킬로와트가 들어가서 EV6 쪽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북미형 아이오닉 5에는 똑같은 77.4킬로와트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희한하네요.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중 하나를 고르면 이제 우리가 평소 보던 트림이 나옵니다. 거리와 상관없이 고를 수 있는 트림은 두 가지, 에어(Air)와 어스(Earth)가 있고 롱 레인지에서만 추가로 GT 라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림 이름이 공기와 땅이라니, 굉장히 독특하네요. 롱 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에어 트림은 개별 소비세 3.5% 기준으로 5,353만 원, 어스 트림은 5,850만 원, GT 라인은 5,938만 원입니다. 스탠더드 기준으로는 에어가 4,945만 원, 어스가 5,390만 원입니다. 에어와 어스 트림은 거의 500만 원 차이가 나고요, 어스랑 GT 라인은 88만 원 차이입니다.

    먼저 파워트레인부터 살펴보면 트림 간 파워트레인 차이는 없습니다. 심지어 고성능을 표방하는 GT 라인도 에어 트림과 똑같은 구동계입니다. 롱 레인지와 스탠다드도 배터리 용량 빼고 전부 똑같아요. 이런 점은 참 좋네요.

     

    R-MDPS가 적용돼 있고 겨울철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쓸 수 있는 실내 V2L도 모든 트림 기본 제공입니다.

    차 값이 원체 높다 보니까 기본 트림인 에어를 골라도 웬만한 옵션은 다 들어가요.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하이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뭐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가고요, 어스 트림에서는 여기에 뭐 회피 조향 보조가 되는 전방 충돌 방지 기능,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같이 기능들이 더 개선되고 추가됩니다.
     
    기능이 워낙 많으니 트림을 대표하는 사양과 기능들만 추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전 사양도 에어부터 들어갈 건 다 들어갑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경사로 밀림 방지, 급제동 경보, 등등 웬만한 건 다 들어가고 어스에서는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만 추가로 들어갑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이나 안전 사양 모두 어스랑 GT 라인의 차이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트림 차이가 다 이래요. 에어 트림부터 거의 다른 차 상위 모델 못지않게 옵션들을 꽉꽉 넣어줍니다. 어스에서는 조금 더 좋아지는 정도고 GT 라인은 기능적으로는 어스와 차이가 없습니다.

    외장은 에어부터 전부 LED입니다. 휠도 에어랑 어스 모두 같아요. 어스에서 추가되는 건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순차점등 턴 시그널 램프, 쉽게 말해 시퀀셜 깜빡이죠, 그리고 블랙 유광 휠 아치 몰딩과 사이드 가니 시, 마지막으로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입니다.

     

    에어만 해도 훌륭하긴 한데 외관 차이가 큰 굵직한 차이들이 어스에 들어가 있네요. 그래도 에어도 전부 LED로 돼있고 있을 건 다 있어서 소위 말하는 깡통 같은 느낌은 전혀 나지 않을 겁니다.

    외장부터는 GT 라인에서도 본격적인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1인치 더 큰 20인치 휠과 더 넓은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거기에 전용 범퍼, 바디 칼라 휠 아치, 전용 엠블럼 등 전용 외장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런웨이 레드,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문스 케이프 매트, 그래시어, 요트 블루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추가금이 들어가는 건 문스케이프 매트뿐입니다. 이름 그대로 이것만 무광 컬러인데요, 따로 30만 원을 더 내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와 어스 트림으로는 추가금을 더 준다고 해도 요트 블루를 선택할 수 없고요, 반대로 GT 라인에서는 인터스텔라 그레이,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글래시어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꽤 많은 색을 잃네요. 대신 GT 라인 전용으로 요트 블루가 있긴 합니다.

    내장은 에어부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데요, 우선 시트가 인조가죽입니다. 고를 수 있는 색도 블랙과 그레이뿐이고요. 어스 트림부터 브라운 인테리어가 추가로 들어가고 나파 가죽, 엠비언트 라이트, 메탈 페달 등 다른 사양보다 내장은 차이가 꽤 나는 편이에요.

    GT 라인은 전용 D 컷 스티어링 휠, 전용 3D 패턴 원단, 그리고 스웨이드로 된 트림과 시트가 적용됩니다. 내장 컬러는 GT 라인 전용 블랙&화이트 인테리어만 적용돼요. 하위 트림의 블랙, 그레이, 브라운은 하나도 고를 수 없습니다.

    시트는 에어에서는 운전석만 전자동 시트에 앞 좌석만 열선, 통풍 시트가 들어갑니다. 어스 트림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나파 가죽이 들어가고 조수석 전자동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그리고 2열 열선시트가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편의 사항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으니 에어에 안 들어가고 어스에 들어가는 것만 추려보겠습니다. 먼저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레인센서, 지능형 헤드램프 등이 가장 대표적인 차이들입니다. GT 라인은 어스 트림과 똑같아요.
     

    옵션도 고를 수 있는 게 정말 몇 가지 안됩니다. 첫 번째로 듀얼 모터 4륜 구동 옵션이 있는데요, 스탠다드, 롱 레인지, 트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00만 원이네요. GT 라인이라도 기본은 2WD 후륜 구동입니다.

     

    옵션들을 보면 드라이브 와이즈, 컴포트, 컨비니언스, 프리미엄이라고 있는데요, 전부 에어 트림에서도 어스 트림의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패키지들입니다. 각각 드라이브 와이즈는 운전자 보조 기능, 프리미엄이 외장, 내장 고급 디자인 옵션들, 컴포트가 시트 관련 옵션들, 컨비니언스가 편의 사양 관련 옵션들을 묶어 놨습니다.

    이 패키지들을 전부 합치면 총 370만 원인데요, 이 기능들이 이미 다 들어간 어스 트림은 에어와 500만 원 차이입니다. 그럼 에어 트림 골라서 패키지들 전부 옵션으로 담고 130만 원 아낄 수 있는 거 아니냐?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없지는 않아요.

     

     

    에어에서 기능으로는 어스랑 똑같이 할 수 있어도 나파 가죽이나 인테리어 브라운 컬러는 절대 선택할 수 없습니다. 130만 원 차이는 그래서 나는 것 같네요. 반대로 보면, 인조 가죽도 괜찮고 어스를 골라도 굳이 갈색 인테리어를 안 할 거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에어에 옵션을 다 담으면 더 싸게 차를 사실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 옵션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랑 실외 V2L 커넥터가 95만 원에 추가됩니다. 에어 트림은 하이테크 옵션이 185만 원인데 그것마저 60만 원짜리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선택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왜 에어는 하이테크 옵션이 더 비싸냐? 하면 그 이유는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따로 붙기 때문입니다.

     

    어스에서는 기본 적용되는 사양들이라서 에어가 더 비싼 거죠. 서라운드 뷰나 후측방 모니터는 상당히 유용한 옵션이라 참 애매하네요. 이렇게 하나씩 엮인 옵션들을 넣다 보면 그냥 어스를 고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옵션을 그렇게 짜 놓은 거겠죠.

    와이드 선루프도 옵션입니다. 트림 가리지 않고 모두 65만 원이고,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로 카오디오도 바꿀 수 있는데요, 가격은 1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에어 트림에서는 60만 원짜리 컨비니언스 옵션을 적용해야만 고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20인치 휠과 빌트인 캠입니다. 이 둘을 묶어 놓은 이유는, 다른 옵션들은 전부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상관없이 어디서나 고를 수 있는데요, 20인치 휠과 빌트인 캠만 스탠더드에서는 고를 수 없습니다.

     

    20인치 휠은 255/45 R20 콘티넨탈 타이어가 같이 적용되고 GT 라인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에어나 어스에서 고르려면 가격은 40만 원입니다. 빌트인 캠은 그냥 다른 현대, 기아차 들어가는 거랑 똑같고 가격은 60만 원입니다.

    여기까지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EV6의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모델, 그리고 거기서 고를 수 있는 트림과 옵션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하위 트림인 에어가 꽤 잘 나왔습니다. 에어만 해도 전혀 기능적으로 부족함 없이 탈 것 같네요. 하지만 기능이나 디자인 옵션을 조금만 추가해도 가격 면에서 상위 트림인 어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GT 라인은 사실상 어스 트림과 똑같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완전히 같아요. GT 모델같이 보이게 하는 드레스업 옵션들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88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스에서 20인치 휠 옵션까지 더하면 퍼포먼스도 전혀 차이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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