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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하이브리드 완전분석, 연비는 얼마나 될까?CAR 2021. 7. 2. 11:46728x90반응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 전 분석 완료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인 싼타페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얹고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싼타페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였으며, 현대자동차 공식 사이트에서 7월 출시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싼타페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이자, 한 지붕 아래 사촌뻘인 쏘렌토는 매달 순위권 상위에 랭크되어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싼타페는 부분변경 이후 상당히 아쉬운 결과를 내비치고 있다.
올해 들어 월 판매량 5천 대를 넘지 못한 채 점차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싼타페는 올해 총판매량에서도 쏘렌토와 두 배가량 격차가 벌어져 있다. 과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 쏘렌토의 독주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되는 소식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출시 당시 기아차의 어처구니없는 착오로 인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었다.
세제혜택 후 가격을 명시했던 기아차는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올라 결국에는 이미 사전계약을 진행했던 소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이후 판매를 잠시 보류했었다. 이 때문에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국내 출시가 미뤄졌던 것이다.
싼타페와 쏘렌토 두 모델은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소위 말해 껍데기만 다른 차량이다. 한데 지금까지의 판매 격차를 살펴보면 싼타페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뒤에는 매달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가솔린 엔진과 모터의 조합으로 인한 정숙성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효율성, 그리고 ‘터보’엔진과 모터의 출력으로 향상된 출력이 SUV=디젤이라는 공식을 깰 수 있던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사진으로 공개된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기존 싼타페와 다른 특징은 보이지 않으며, 여느 하이브리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휠 디자인 정도의 차이뿐이다. 실내는 하이브리드 전용 UI와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쏘렌토와 동일하게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 최대 출력 230마력, 35.7 토크의 수치를 나타낸다.
공인 연비는 정식 출시 후 공개 될 예정이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급의 공차중량도 비슷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자동차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실내 사진 중에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15.3km/L라는 숫자가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수치가 공인연비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은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비롯해 저렴한 유지비의 장점이 있지만, 각종 세제 혜택의 장점도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개별소비세 100만 원 등 최대 183만 원을 차량 구매 단계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위와 같이 각종 세제 혜택이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구매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는 28일 올 연말까지 예정된 친환경차 구매 세제혜택을 내년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추진했다. 해당 법안으로 인해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이번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성공을 점치기에는 아직 몇 가지 걸림돌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난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주문이 상당히 밀려 있다고 업계는 밝혔다.
얼마 전 출시된 K8의 경우도 출고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지어 마이너스 옵션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마이너스 옵션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선택사양으로 마련해 둔 것이 아닌, 차량을 빨리 받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또, 싼타페의 경우 현재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디자인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다는 의견이 많다. 자동차 구매에 있어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 대상이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차량의 핵심 구입 이유를 조사한 결과 외관 스타일 항목이 2위를 차지했으며, 1위 안전성과 0.4%의 근소한 차이였다. 그만큼 차량 구매 시 외관 스타일 및 디자인을 많이 고려한다는 뜻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트렌드가 내연기관에서 전동 파워트레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GM, 포드, 폭스바겐 등 여러 브랜드들은 이미 완전한 전기차로 넘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고, 과도기쯤에 위치했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보다는 전기차를 더욱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를 하면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은 모델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번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현대자동차는 코나-투싼-싼타페까지 친환경 SUV 라인업이 하나 더 늘었다.
세계적인 전동화 트렌드와 인프라 걱정 없이 친환경, 효율성을 겸비한 하이브리드와 편안한 주행감성의 중형 SUV의 조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쏘렌토에게 뺏긴 대한민국 대표 SUV의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 지 매우 기대가 되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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