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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DHC회장이 노망났나, 우린 한국계 모델 안써! 또 혐한논란ETC 2020. 12. 17. 10:47728x90반응형
아무래도 이 사람이 노망난 것 같다. 예전부터 혐한 발언으로 유명한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회장이 자사 광고에 한국계 대신 ‘순수 일본인’만 쓴다고 주장하며 재일 한국인을 차별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즈피드 재팬은 16일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이 홈페이지에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메시지를 담아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요시다 회장은 지난달 DHC 공식 온라인몰에 라이벌 기업의 광고를 저격하며 재일 교포를 비하하는 혐오 발언을 했다. 요시다 DHC 회장은 “산토리의 광고에 기용된 연예인은 거의 모두가 한국계 일본인”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에서 춍토리(조선인을 깔보는 ‘춍’과 산토리의 합성어)라는 야유를 받고 있는 듯하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DHC는 광고모델을 비롯한 모두가 순수한 일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모습이다. 16일 일본 트위터에는 ‘#차별기업DHC의상품은사지않습니다(#差別企業DHCの商品は買いません)’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버즈피드 재팬에 따르면 요시다 DHC 회장의 혐한 발언은 예전에도 있었다. 그는 2016년 2월에 재일 한국인을 ‘사이비 일본인’으로 표현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요시다 회장은 “연예계와 스포츠계에는 재일 한국인이 많아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정치권, 관료, 언론, 법조계다.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 회사도 법정 투쟁을 할 때가 있지만, 판사와 피고가 재일 한국인일 때는 100% 패소한다.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DHC의 노골적인 혐한 발언은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여러 차례 한국을 비하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극우 성향의 출연진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말하거나 “조센징은 한문을 문자 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의 황당한 역사왜곡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DHC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주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들이 DHC 제품의 판매를 거부하거나, 발주 중단에 나섰다. 파문이 확산되자 DHC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사죄한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1983년부터 기초화장품의 통신판매업을 시작한 DHC는 화장품·건강식품·이너웨어 전문업체로 한국에는 2002년 진출했고 클렌징 오일 등으로 인기를 끈 바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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