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예열, 옛날 차만 해당할까?CAR 2021. 7. 25. 19:10728x90반응형
흔히 말하는 자동차 워밍업
자동차를 오래 탄 운전자들은 엔진을 충분히 데운 다음 달리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약간의 공회전을 통해 엔진 냉각수 온도가 충분히 올라온 다음 달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공회전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하지 말아야 된다는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차를 위해서 워밍업은 꼭 필요한 걸까요. 아니면 그냥 기름 낭비에 불과할까요.
시동 걸고 바로 출발 괜츈!
주로 50대 이상 남성 운전자 중에는 공회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아주 정차하기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예열을 하다가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왔다 싶을 때 가속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최근 자동차는 기계적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워밍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엔진을 비롯한 각종 자동차 부품의 기계적 정밀도가 떨어져 열이 가해졌을 때 비로소 금속이 미세하게 팽창해서 부품이 정확히 맞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차에 타서 안전벨트를 매고 각종 거울이 잘 보이는지를 확인한 다음 엔진에 시동을 걸고 즉시 출발하면 됩니다.
다만 추운 날씨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공회전은 불필요합니다. 다만 수온계의 바늘이 움직일 정도까지는 천천히 액셀을 밟아 가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온계가 없는 차량이라면 파란색 수온 경고등이 사라질 때까지 하면 됩니다. 공회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추운 겨울에는 가벼운 예열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공회전보다는 천천히 달리기
또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상식 하나. 공회전은 의외로 예열이 잘 되지 않습니다. 즉 수온계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엔진의 시동이 걸렸다고 해도 회전 속도가 낮으면 발생하는 열량도 적기 때문에 수온도 오르지 않는 당연한 이치입니다. 따라서 천천히라도 달리는 편이 엔진 회전이 높기 때문에 예열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나오는 자동차의 경우 그릴 셔터가 설치되어 있어 수온이 낮을 때는 주행 바람이 라디에이터에 닿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온이 빠르게 오르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꼭 엔진뿐만 아니라 미션이나 각종 구동계도 적절한 온도가 되면 더욱 제품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달리면서 예열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의 워밍업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공회전은 공짜로 기름을 뿌리는 행 휘나 다름없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천천히 달리는 형태로 예열을 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당부드립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 글
728x90반응형'C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회사별 처음 나온 SUV 는 뭐였을까? (0) 2021.07.28 포르쉐 신형 2022 마칸 공개, 9560만원부터 (0) 2021.07.26 [시승리뷰] 아우디 Q5 45 콰트로 2세대 : 패밀리카의 정석 (0) 2021.07.25 2022 신형 스포티지 출시, 가격은 2442만원부터 시작 (0) 2021.07.22 렉서스의 첫 전기차, UX300e 출격 (0)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