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눈길탈출 비법 대공개

곧 있으면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온다. 하지만 날씨도 추운데 눈까지 내리면 정말 답이 없다.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타이어가 눈에 파묻혀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경기도 지역 운전자분들은 알아두면 좋은 눈길 탈출 팁을 알아보자.

골목 X 큰 도로 O

이제 막 눈이 내리고 나면 도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특히 주택가의 폭이 4m 정도 되는 골목은 차량의 통행량도 적고, 제설 작업도 비교적 늦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그래서 이때는 최대한 골목보다 큰 도로로 다니는 것이 가장 좋다.

도로 차선 안쪽으로!

또 한 가지 눈길 주행의 기본 중 하나는 가급적 도로나 차선의 안쪽으로 운전하는 것인데, 갓길로 갈수록 도로 사정을 파악하기 어렵고, 움푹 파인 곳도 있기 때문. 배수구는 가끔 뚜껑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눈에 덮여 있다면 이러한 도로 사정을 전혀 알 수 없다.

스노타이어는 기본 of 기본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이어의 마찰력을 높일 수 있는 컨디션 좋은 스노 타이어나 체인도 미끄러짐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불안하거나 급하면 트렁크나 뒷자리에 무거운 짐을 실어서 공차 중량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되는데 대신 연비에는 좋지 않은 게 단점.

오래된 담요도 도움이 된다구

눈길에 자주 빠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주 운전을 하는 운전자라면 오래된 담요 등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눈에 파묻힌 바퀴에 마찰력이 생기도록 해주기 때문인데, 사실 오래된 담요만 있어도 웬만한 눈길을 요령껏 빠져나올 수 있다고.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바퀴가 빠진 주변의 눈을 발이나 소형 삽으로 최대한 단단하게 다져주고 시동을 걸고 바퀴를 구동시켜 바퀴 부위의 눈을 제거한다. 이때 바퀴와 눈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데 여기에 천이나 담요 등을 깔아주면 된다. 혹시 담요가 없다면 주변에서 흙이나 모래를 퍼와서 깔아줘도 되는데 아무래도 담요보다는 효과가 덜 하겠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빠져나올 때는 단숨에 나오기보다는 천천히 앞뒤로 차량을 몇 번 움직여 주는 것이 좋은데 눈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기 때문. 그다음 기어를 저단에 두고 천천히 출발하면 탈출이 가능하다. 단, 이 과정에서 천이 바퀴에서 빠져나와 주변에 튈 수도 있기 때문에 차량 주변 사람은 최대한 차량 주변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