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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싼거사서 자주 교체할까 비싼거 사서 오래 쓸까CAR 2021. 7. 16. 09:55728x90반응형
엔진오일의 딜레마
자동차의 심장은 엔진입니다. 엔진을 잘 관리하는 요령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운전자가 실행할 수 있는 중요한 관리는 엔진을 보호하는 엔진오일을 얼마나 주기적으로 제때 교체해주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엔진의 수명이 곧 자동차 수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자동차 모델마다, 혹은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엔진오일 교체 주기도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값비싼 고성능 엔진오일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저렴한 엔진오일을 자주 교환해주는 것이 좋을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길어지고 있는 엔진오일 교체주기
최근 자동차 경향을 보면 엔진 오일의 권장 교체 시기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령 BMW와 같은 일부 외산 차량은 엔진 내부에 센서가 탑재돼 엔진오일 교체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보통 BMW가 권장하는 엔진오일 교체 시기는 2만 5000km 또는 2년에 한 번 정도입니다. 5000km 혹은 6개월에 한 번 엔진오일 교체할 것을 권장했던 90년대 자동차와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을 한 셈이죠.
그 이유는 과거에는 주행 거리가 적더라도 일단 엔진오일을 주입한 이후 산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산화 현상이 덜 일어나도록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죠.
엔진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엔진오일의 기본 역할 중 하나가 마모를 막는 것인데, 엔진 자체가 정밀하게 만들어져 마모를 덜 일으키고 연료 소모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엔진 오일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주행 습관이나 패턴에 따라 다르다
비싼 엔진 오일과 싼 엔진 오일, 즉 품질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성능이 반드시 비례하냐고 하면 그건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저렴한 엔진오일과 비싼 고급 엔진오일 둘 다 불량만 아니라면 엔진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친환경을 표방하고 있는 초 저점도 엔진오일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각 자동차 설명서에 나와있는 권장 점도 이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 고급 엔진오일은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연간 주행거리가 적고, 교체 주기가 긴 사람이라면 고급으로 분류되는 에스테르계 엔진 오일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주행거리가 길고 매우 스포츠 한 주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엔진오일을 비교적 짧은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더욱 이득이라고 합니다.
주행거리가 10만 km를 넘었는데도 엔진 내부가 깨끗하고 컨디션이 좋은 그런 자동차는 그만한 관리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그 핵심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엔진오일의 교체라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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