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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수염 잘라도 될까요? 고양이 수염 역할
    CAT 2021. 2.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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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수염 잘라도 될까? 고양이수염 역할 알아보자

    집사들은 아마도 고양이에게 수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수염은 강아지도 있는데 왜 고양이에게 중요하다는 걸까?

     

    고양이에게 수염은 센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감각기관이지만, 강아지들의 경우 수염의 기능이 많이 퇴화되었기 때문. 평소 고양이들이 열심히 세수를 하는 이유가 수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아는가? 오늘 똑 소리 나는 반려인 프로젝트에서 준비한 내용은 고양이수염의 역할이다.

     

    고양이수염은 절대 자르면 안 된다!

    고양이들에게 있어 수염은 사람의 것과 다르다. 고양이들은 이 수염을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하거나, 감각 수용체로 사용하는 것. 그래서 사람의 것처럼 자르거나 다듬으면 안 된다.

     

    고양이수염은 다른 털보다 약 3배 정도 더 깊숙이, 그리고 견고하게 박혀 있다. 이러한 수염은 감각을 느끼는 털이라는 뜻의 촉모(觸毛) 또는 비브리사(vibrissae)라고도 부르는데, 민감한 신경계와 근육에 단단히 연결되어 직접적으로 고양이의 감각신경에 환경에 대한 정보를 보낸다.

     

    자연적으로 빠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빠지거나 잘린 경우 다시 자라지만, 수염이 없으면 고양이들은 겁을 먹고 혼란스러워하게 되니 일부러 자르지는 말자.

     

    고양이 수염은 얼굴에만 있는 게 아니지요

    고양이의 수염은 코의 양 옆과 윗입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눈 위에 마치 눈썹처럼 나 있는 것도 콧수염보다 짧지만 수염이다.

     

    그리고 턱 아래에도 수염처럼 보이는 긴 털이 자라는데, 전혀 예상외의 위치에도 수염이 난다. 바로 앞다리 뒤쪽인데 이 위치에 난 털은 고양이가 높은 곳에 뛰어오를 때 발을 짚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

     

    고양이수염은 정말 민감 보스

    고양이는 산들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오직 수염만 사용해서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신경계와 근육에 연결된 수염은 미세한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우리가 만지거나 잡아당기는 것에 기분이 상할 수 있다.

     

    그리고 먹이를 먹을 때 수염을 누르지 않는 평평한 밥그릇을 찾아주는 것도 좋다고.

     

    얼마나 민감하냐면, 사냥감을 쫓을 때 사냥감이 움직이며 발생하는 공기 중의 진동에도 반응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ㅎㄷㄷ).

     

    고양이수염은 높이, 거리, 폭을 측정도 가능

    고양이에게 수염은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하지만, 거리나 폭, 높이(깊이) 등을 측정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고양이가 좁은 절벽이나 길에서 빠르고 우아하게 점프할 수 있는 이유.

     

    뿐만 아니라 수염의 길이는 몸통의 넓이와 같기 때문에 좁은 곳을 지나가기 전 머리를 먼저 넣어서 통과할 수 있을지 체크하곤 한다고.

     

    고양이 수염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게 감각기관으로서만 역할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꼬리처럼 수염을 통해 감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수염의 위치에 귀나 꼬리 등 여러 가지 신호를 함께 봐야 하지만, 오늘은 일단 수염이 나타내는 감정에 대해서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① 수염이 곧게 서 있거나 V자로 위로 향해 있다? 활력이 넘치고 기분이 좋다는 의미다.

     

    ② 수염이 축 쳐져 있다? 의욕이 없고 나른하다는 뜻이다. 활력이 넘치지는 않지만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③ 수염이 옆으로 뻗어 있다? 기쁘다, 기분 좋다는 뜻으로, 쓰다듬거나 빗질해줄 때 이런 행동을 보인다.

     

    ④ 수염에 힘을 줘 크게 펼치고 있다? 잔뜩 긴장한 상태로, 가능한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수염을 펼친 경계상태다.

     

    ⑤ 수염을 펼치고 입을 부풀렸다? 싸우기 직전의 상태. 혹시 상대 고양이도 똑같은 동작을 하고 있다면 싸움이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다.

     

    ⑥ 볼에 착~ 달라붙은 수염? 긴장이 풀려 있고,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는 뜻. 배부르게 밥을 먹은 후에도 수염을 이런 모양으로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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