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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질투도 한다. 집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CAT 2020. 12. 30. 13:43728x90반응형
고양이가 세력싸움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고양이, 개, 다른 동물을 질투하기도 한다. 또한 주인이 일에만 너무 몰두해 있거나 손님에게만 관심을 줄 때 질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키보드 앞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따뜻한 포옹 한 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카톨로지컬(Catological)에 의하면, 픽시 밥(Pixie Bob)이나 메인 쿤(Maine Coon)과 같은 종은 꽤 느긋하고 낯선 이와도 잘 어울린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 고양이들은 다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자기 주인의 주의를 빼앗아가도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물은 저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아주 참을성이 강한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질투심을 보이기도 한다.
질투가 많은 고양이들은 자신에게 관심을 줄 것을 요구하며 주인과 더 붙어 있으려고 한다. 새끼 고양이일 때 사회화 과정이 부족했다면 더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며, 갑자기 생활에 변화가 생겼을 때, 새로운 가족으로 다른 반려동물을 기를 때, 개인적인 공간이나 물품들이 부족할 때 위협을 느껴 질투심을 보이기도 한다.질투심을 보이는 흔한 예는 새 아기가 태어났다든가, 먹이를 주는 시간이 바뀌었다든가, 핸드폰이나 게임,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쏟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이럴 때 질투하는 모습은 과도하게 나타난다.
만약 집에 아기가 태어나 고양이가 아닌 아기에게 관심에 쏠린다면, 고양이는 자신에게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는 것 같은 위협을 느끼게 된다. 삶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 역시 고양이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고양이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일상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질투심이나 스트레스, 파괴적인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새로운 사람이나 아기, 다른 반려동물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집에 침입한다고 생각하며, 불행하다고 느낀다.
질투 시그널
고양이가 질투를 한다면, 그 대상을 손으로 때리거나 그르렁 거리거나 쉬익 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커트 니스(Cuteness)라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질투할 때 식사를 거르거나 숨어 있을 수도 있으며 더 달라붙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들은 자신의 질투를 소변을 보는 것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소변으로 질투를 표현하는 것은 가장 문제 있는 행동 중 하나이며 고양이의 좌절감을 표시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단순히 고양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일 뿐만 아니라 소변 냄새 역시 제거하기 힘들다. 그들의 영역을 잔디밭이라고 하자.
새로운 동물이나 사람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면 고양이는 잔디밭에 물을 뿌린다. 그 장소가 벽이나 바닥이 될 수도 있고, 소변통, 소파, 비닐봉지 등이 될 수도 있다. 아기 요람이나 가방, 의자와 같은 물건들도 고양이들이 질투심을 느낄 때 소변을 보는 물품들이다.
또한, 질투심을 느끼는 고양이는 물건을 씹기도 한다. 공격적으로 변하고 긁거나 물기 시작하며 소변통이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보기도 한다. 캔을 부수는 것 역시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다. 가구나 커튼 등을 씹고 조각내며 테이블이나 식탁 위에 있는 물컵이나 장식용품들도 부수거나 쓰러뜨린다.
질투 행동 교정법
고양이들의 질투심은 다루기 힘들지만 이러한 행동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고양이와 시간을 더 보내는 것이다.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장난감인 깃털이나 레이저 포인터를 가지고 놀아주도록 하라. 집에 돌아오면 고양이에게 바로 달려가 장난감을 쥐어 주도록 하자.
만약 고양이가 질투하는 사람이나 다른 반려동물, 물건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고양이가 자신이 질투하는 대상에 다가올 때마다 보상으로 간식을 주거나 쓰다듬어주고 관심을 갖자. 이는 고양이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태어난 아기와 고양이를 같이 놀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질투하는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 고양이만의 잠자리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질투의 원인에 따라 해결책은 다르겠지만, 이런 방식은 항상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이 무조건 질투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고양이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계속해서 숨거나 울 수도 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병에 걸릴 수도 있다.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면 이는 고양이에게 건강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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