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간지 나는 헤리티지 에디션

포드가 2022년 머스탱의 완전변경을 앞두고 고성능 쉘비 배지가 붙은 GT500 ‘헤리티지 에디션’을 지난 13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7세대로 세대교체를 코앞에 둔 머스탱이 다양한 에디션 버전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2.3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스텔스 에디션과 V8 엔진을 얹은 캘리포니아 에디션에 이어 이달에는 머스탱의 정점에 있는 쉘비 GT500이 주인공이다.

 

헤리티지 에디션으로 불리는 새로운 작명법은 1967년 등장한 오리지널 쉘비 GT500에서 영감을 얻았다. 하늘빛의 외장 컬러와 흰색 레이싱 스트라이프 장식 등 오리지널 쉘비를 상징하는 특징도 빼놓지 않았다.

 

밑바탕이 되는 쉘비 GT500에 과격한 생김새는 헤리티지 에디션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V8 엔진이 필요로 하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흡입구, 바닥까지 내려온 전용 범퍼와 스플리터 등은 기존 머스탱과 차별화된 전면부의 모습이다.

 

여기에 고속에서도 넘치는 힘을 다스리기 위한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대구경 머플러, 디퓨저 등은 바람 가르는 실력을 강화시킨 포드의 최신 공력 기술이다. 실내는 쉘비의 상징인 코브라 무늬가 박음질된 버킷 시트와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구형 티가 묻어나는 센터패시아 등 기존 쉘비 GT500의 분위기를 따른다.

 

불록 솟은 보닛 아래 숨쉬는 파워트레인은 머스탱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내뿜는 V8 슈퍼차저와 7단 듀얼 클러치 조합이다. 최고출력 760마력, 최대토크 86.4㎏f·m의 힘은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변속기를 거쳐 뒷바퀴로만 전달된다.

 

오는 15일부터 주문에 돌입하는 머스탱 헤리티지 에디션의 가격은 7만5040달러(한화 약 8850만 원)부터 시작하며, 스트라이프 옵션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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