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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별 처음 나온 SUV 는 뭐였을까?CAR 2021. 7. 28. 09:42728x90반응형
SUV 인기의 시작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SUV는 실내 공간이 넓고 실용적이기 때문에 맥라렌 및 코닉세그를 제외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SUV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슈퍼카 제조업체인 포르셰와 람보르기니 제조업체도 SUV 모델들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렇다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첫 번째 SUV 모델은 무엇일까요.
현대자동차 - 싼타페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첫 SUV는 싼타페입니다. 물론 이전 1991년 출시된 갤로퍼가 있지만 갤로퍼는 미쓰비시 파제로를 라이선스 생산한 것으로 현대정공에서 만든 자동차입니다.
2000년 첫 등장부터 빠르게 인기를 끌었던 싼타페는 당시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및 디자인된 중형 SUV로 스포티지보다 크고 갤로퍼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현재는 4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아 - 스포티지
기아가 독차 개발한 첫 SUV인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됐습니다. 당시 콤팩트 SUV로 출시돼 갤로퍼와 무쏘보다도 작아 주로 SUV를 운전하기 어려워하지만 SUV를 운전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현재 스포티지는 오늘(20일) 5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국산 SUV 최장수 모델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쌍용 - 무쏘
쌍용차는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받아 첫 SUV인 무쏘를 개발해 1993년 출시했습니다. 당시 엔진 헤드에는 벤츠의 삼각별이 박혀있고, 엔진룸 곳곳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각인이 산재해 있어 일부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로 판매됐다는 사연도 있습니다. 쌍용차는 2005년 무쏘를 단종시켰습니다만 이후 2016년 코란도 스포츠 영국 수출 모델에 무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쉐보레 - 서버번
쉐보레 서버번은 1935년에 출시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명판을 이어오는 모델입니다. 현재 12세대 모델인 서버번의 첫 1세대 모델은 SUV보다는 스테이션왜건 형태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SUV 차체를 가지게 된 것은 1960년에 출시된 5세대 모델부터입니다.
르노 - 세닉 RX4
1996년 출시한 유럽 시장 최초의 소형 MPV였던 르노 세닉은 2000년 4륜구동, 개선된 서스펜션, 훨씬 더 높은 지상고를 갖춘 세닉 RX4를 선보였습니다. RX4는 오프로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SUV 모델임을 보여주었지만 포장도로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아 2003년 세닉 2세대 출시와 함께 세닉 RX4는 단종을 맞았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 G바겐
현재 G클래스로 불리는 G바겐은 1979년에 출시됐습니다. 당시 '라이프스타일'이나 '크로스오버'라는 어떤 개념도 없는 각진 스타일링, 3개의 디퍼렌셜 잠금장치, 그리고 군용 고객들을 위한 모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AMG의 V12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630마력을 내는 G65 AMG가 출시됐습니다.
BMW - X5
BMW 준대형 SUV인 X5는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SUV 열풍에 영향을 받아 개발돼 1999년 출시됐습니다. 1세대 모델은 전 세계에서 70만 대를 팔아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성능 모델은 X5M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폭스바겐 - 투아렉
투아렉은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SUV로 포르셰 카이엔과 거의 같은 시기에, 아우디 Q7보다 3년 빠른 2002년에 도입됐습니다. 1세대 투아렉은 벤틀리 컨티넨탈에도 사용된 6.0리터 W12 엔진을 얹은 스페셜 모델이 500대 한정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아우디 - Q7
아우디의 준대형 SUV인 Q7은 2005년 말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과 포르셰 카이엔과 같은 플랫폼을 탑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0리터 V12 TDI 디젤 엔진과 함께 제공됐는데, 이 엔진은 다른 생산 차량에 장착된 적이 없습니다. Q7은 Q8이 출시되기 전인 2018년까지 아우디의 가장 큰 SUV였습니다.
포르셰 - 카이엔
2002년 포르셰가 카이엔을 출시했을 당시 스포츠카를 만드는 포르셰가 SUV를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다 지 좋은 반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 포르셰의 매출과 누적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카이엔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 LM002
람보르기니의 최초 SUV는 우루스가 아닌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LM002입니다. 쿤타치의 V12 엔진을 얹어 제로백 7초, 최고속도 210km/h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야지에서의 속도는 50~60km/h 수준에 가격도 비싸 허머와 지프 등 경쟁 모델에 밀려 결국 단종됐습니다.
볼보 - XC90
볼보가 첫 SU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은 2000년대 초 큰 반향을 일으켰고 S60 및 S80, V70에 들어가는 전륜구동 기반 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XC90는 2002년 출시 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꾸준한 인기 때문인지 1세대 모델로 12년을 우려먹고 볼보는 2015년 2세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포드 - 브롱코
1965년 처음 등장한 포드 브롱코는 전통적인 바디-온-프레임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당시의 포드 브롱코는 오늘날의 소형 SUV로 볼 수 있습니다만 1978년 2세대 모델은 F 시리즈의 플랫폼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훨씬 더 커진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1994년에는 OJ 심슨 차로 유명해졌으나 판매량이 감소되면서 1996년 단종을 맞았고 24년 후 지난해 6세대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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