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숏팬츠도 팔기 시작했다 : Tesla also started selling short pants

 

엘론머스크가 트위터에 직접 올린 테슬라반바지

머스크는 한다면 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한정판 테슬라 반바지를 공개했고 이는 올라오자 마자 매진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빨간 반바지를 소개하면서 "리미티드 에디션 숏 반바지를 지금 구입할 수 있다" 라고 적었고 빨간색 새틴 소재로 제작된 이 반바지의 뒷면엔 'S3XY'라고 금색 글씨가 적혀있다. 가격은 69.42달러.

S3XY

S3XY는 머스크가 영어 단어 'SEXY'를 연상시키도록 지은 테슬라 전기차 라인업 시리즈라는걸 모르는 이는 아마 없으리라 본다. 테슬라는 2012년부터 모델 S를 시작으로 모델X, 모델3, 모델Y를 차례대로 출시해왔다.

차례대로 SX3Y 순서가 살짝 꼬였다

제대로 비꽈주마

 

 

한번 한다면 제대로 보여주심

이 반바지는 그럼 왜 만들어졌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공매도하는 투자자들을 비꼬는 의미로 거론했던 '테슬라 숏(Tesla Short Shorts)'를 실제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Short는 반바지와 단타 투기세력을 동시에 의미하는 뜻으로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단타 세력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테슬라가 멋진 빨간색 짧은 반바지를 만들겠다"고 트위터에 올렸고, 그 말은 곧 실현됐다.

가격도 그냥 쓴게 아녀

이 반바지 가격의 끝자리인 .420은 2018년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쓴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도 머스크는 테슬라 비공개 계획을 트위터에 유출한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다툼을 벌였고 결국 회사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온 적도 있다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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