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V 스포츠카 컨셉 공개

제네시스 라인의 스포츠카 등장

제네시스가 전기 스포츠카로 추정되는 ‘X 스피디움 쿠페’ 상표를 해외에 출원해 양산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스위스(IGE) 및 영국 지적재산권청(UKIPO)에는 ‘X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라는 이름의 상표가 등록됐다. 

 

제네시스는 앞서 ‘X’라는 명칭을 작년 공개한 스포츠카 쿠페 X 콘셉트에 적용한 바 있다. ‘스피디움’은 국내 5대 레이싱 서킷 중 하나인 인제 스피디움의 이름과 비슷하며, 고성능 모델임을 시사한다.  

 

상표 출원이 양산 모델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제네시스가 최근 전기 스포츠 쿠페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작년 9월 스포츠카 쿠페 X 콘셉트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X 콘셉트는 그랜드 투어링에 가깝게 제작된 4인승 쿠페로 브랜드의 2025 완전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전기차로 선보였다.

 

콘셉트 공개 며칠 뒤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양산화 시 1000달러(약 120만 원)의 보증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었다. 지금까지 콘셉트로만 존재할 뿐 양산화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었던 만큼 이번 상표 출원이 생산으로 이어질지, 또한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 쿠페를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는 일종의 디자인 모델로 브랜드의 DNA를 담고 있다”면서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은 자유로운 디자인 연습 과정에서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언론을 상대로 ‘제네시스 하우스 디자인 나이트(Genesis House Design Night)’를 열고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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