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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히터랑 연비가 관계가 있다고?CAR 2020. 11. 13. 10:54728x90반응형
히터를 틀었더니 연비가 나빠졌다?
이제 다시 히터의 계절이 돌아왔다. 만약 자동차에 히터와 에어컨이 없다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물론 여름철 자동차 에어컨은 연비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기도 하는 반면 겨울철 자동차 히터는 마음껏 틀 수 있어 추운 겨울철 차 안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연기관 자동차만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그럼 히터 및 에어컨 사용과 효과적인 연비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겨울철 히터는 공짜?
/////////////////////////////////의외로 적잖은 분들이 겨울철 히터를 사용하면 연비가 나빠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어컨과 달리 히터는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가솔린이나 디젤 등 내연기관을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의 난방은 엔진에 의해 발생한 열이 사용되기 때문.
자동차 엔진에는 대량의 폐열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냉각수를 활용해 온도를 낮추는 건데 따뜻해진 냉각수에 바람을 쏘아 따뜻한 공기를 생성하고 차량을 데우는 것이 자동차 히터의 원리이다. 본래 불필요해진 엔진의 폐열을 재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료를 소모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방을 사용할 때 연비가 나빠진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그 이유는 A/C 버튼을 누른 채로 난방을 하는 경우다. 당연한 상식 같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A/C를 끄지 않고 히터를 틀고 있다고 한다. 즉, 에어컨과 히터를 동시에 켜놓는 경우.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실 싶을텐데, 자동차는 에어컨과 히터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이 경우 따뜻하면서도 제습된 바람이 나오는 것. 이때는 당연히 에어컨 작동을 위해 컴프레서가 돌아가고, 엔진 출력의 일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비를 악화시킨다.
설계 결함 아닌가요?
자동차는 그 오랜 역사 덕분에 이유 없는 기능은 한 가지도 없다. 만약 에어컨과 히터를 동시에 틀 수 있다면 그 이유가 뭘까? 여름철 냉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냉각과 제습이 당연히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그래야 실내 공기가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방의 경우는 다른데, 보통 사람들은 습도가 높아야 따뜻하다고 느낀다. 즉 제습을 하게 되면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고 해도 금방 따뜻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빠르게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A/C를 끄는 게 좋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A/C와 난방을 동시에 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결로 현상 때문. 겨울철은 바깥과 내부의 온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고 이때 차내 습도가 높게 되면 창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결로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해결 방법은 두 가지인데 내/외부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 창문을 열거나, 혹은 내부 습도를 줄여주는 것. 하지만 겨울철에 창문을 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A/C를 켜서 습도를 낮춰주는 것이다.
다만 결로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창문을 잠시 열었다가 닫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어차피 히터는 아무리 켜도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한 번씩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편이 운전자 건강에도 이롭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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