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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에 대한 재미있는 6가지 사실
    CAR 2020. 11. 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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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는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 시간이나 버스나 지하철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가야 할 때 유용한 이동수단이 돼 준다. 택시비가 만만치 않지만 사실 따져보면 차를 자주 운전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마음껏 택시를 타는 것이 차를 사고 유지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물론 매번 잡거나 부르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요즘은 택시 호출 앱도 다양하고 잘 돼있기도 하고. 해서 준비해 보았다. 택시에 관한 6가지 재미있는 사실.

     

     

    손님, 돈 안내셔도 돼요ㅜㅠ

    서울에서 택시를 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서울 택시는 신용카드 결제를 강제하고 있다. 그래서 카드 결제기 장착이 의무화되었는데 가끔 카드결제가 계속 실패할 경우에는 기사들이 왕왕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기계를 리셋했는데도 안되면 한국 스마트카드에 연락하면 요금을 내지 않고 내려도 된다는 사실. 눈치 볼 필요 없다. 어차피 그쪽에서 대신 내주니까.

    들어는 보았나, 무지개 택시

    대구에는 새벽시간에 대구 내 전 지역 10분 이내에 도달하는 택시가 있다고 한다. 레인보우 택시 혹은 무지개 택시라고 하는데 일종의 총알택시. 아무리 대구가 크지 않다고 해도 광역시인데 10분 만에 도착한다니 그 속도를 짐작할 만하다. 일설에 의하면 평균 130km/h, 코너링을 140km/h에 하고 고속도로에서는 200km/h까지 달린다고 하니 웬만큼 바쁘지 않으면 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꼭 타보고 싶어요, 포르셰 택시

    우리나라 택시 대부분이 현기차이듯 독일은 벤츠 택시가 가장 많다. 이외에도 유일한 스포츠 세단인 포르셰 파나메라 택시도 있다고 하는데 만약 이 차를 대구 택시 기사 분들이 운전한다면 진정한 총알택시가 완성되지 않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택시

    우리나라에서 택시는 6.25 전쟁 직후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미군이 버리고 간 지프를 주워다가 해체 후 재조립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탄생한 자동차의 이름이 바로 '시발차'. 최초로 국산 기술로 자동차를 만든 걸 기념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식 명칭은 'ㅅㅣ-ㅂㅏㄹ'이라고 하며 중간에 하이픈을 넣어서 썼다고. 이후 시발 버스, 시발 픽업 등도 생산됐었다 (ㅋㅋㅋㅋ).

     

     

    청주 핑크택시

    지난 2012년부터 청주에서는 여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분홍 택시를 운영했었다. 여성 탑승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GPS를 통해 차량 정보 및 위치 등을 가족들에게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이 택시는 처음에는 66대로 시작해 이후 107대까지 늘었지만 2019년 아쉽게도 전부 운영이 중단되었다.

    미터기의 한계는 얼마?

    우리나라 택시에 설치된 미터기는 최대 99만 9999원까지만 표기가 가능하다. 따라서 그 이상이 되면 다시 몇 백 원으로 변경되는 것. 유명 유튜버 '공대생 변승주'의 실험으로 밝혀진 사실인데 사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아무리 할증이 붙어도 100만 원을 넘기기가 어렵다. 해당 유튜버는 무려 13시간 이상 택시를 탄 결과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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