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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서 못사는 GPU, 대신 옆그레이드 할 PC부품IT 2021. 8. 22. 12:57728x90반응형
GPU 대신 다른걸 사자
모두 익히 알고 있듯 그래픽 카드 시장은 아직도 계속 암담하다. 새 그래픽 카드를 사려고 예산을 모아둔 경우에는 특히 고통스러운 기분일 것이다. 이렇게 칩 부족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조립 PC 마니아들의 PC 업그레이드 방법은 막힌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그래픽 카드 외의 다른 부품으로 PC 성능을 강화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용량 SSD
대용량 NVMe SSD를 PC에 추가한다면 속도와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고급형 시스템이든 쓸만한 보급형 기기든 모두 괜찮다. 2년 전에 PC를 구축한 사람은 대개 500GB 또는 1TB의 SATA SSD를 스토리지로 선택했을 것이다. 가격이 하락하자 바로 별도 1TB 드라이브를 추가했을 수도 있다. 이 용량으로 SSD와 HDD의 대용량 파일을 그럭저럭 저장하고 지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4~5년 내 출시된 대다수 메인보드는 NVMe M.2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SATA 드라이브와 NVMe 드라이브는 읽기/쓰기 속도에서 매우 차이가 크다. 모던 SATA DDS는 일반적으로 읽기/쓰기 속도가 초당 600MB 정도가 한계이지만 NVMe 3세대, 다시 말해 PCIe 3.0 드라이브는 속도가 최대 2,000~3,000 MB/s까지 이른다.
크루셜 P5(269달러), WD 블랙(330달러) 같은 NVMe 2TB 드라이브를 구매하면 더 빠른 속도와 동시에 스팀 라이브러리처럼 많은 용량이 필요한 프로그램 공간도 늘릴 수 있다(그리고 테트리스 대신 파일이 저장된 곳에서 스팀 게임을 즐길 시간도 있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세이브런트 로켓 Q 4TB 버전(650달러)이나 더 빠른 8TB 드라이브(1,400달러)까지도 구입할 만하다. 콘텐츠 제작 등 대용량 파일을 수시로 작업하는 사용자는 시스템이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 훨씬 강력한 NVMe 4세대 드라이브, 예를 들어 커세어의 MP600 코어(650달러) 또는 MP600 프로(980달러) 4TB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도 된다.
너무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PCIe4 SSD가 가져다주는 이점은 크다. 현재 PCIe4의 최대 읽기 속도는 초당 7,000MB이고 쓰기 속도는 초당 5,000MB이다. 2TB의 삼성 980 프로(380달러)의 경우에는 PCIe 3.0 버전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다.
오디오에 투자
오디오를 개선하면 오래 하던 게임이 더 재미있어진다는 오래된 농담이 있다. 꼭 농담인 것만은 아니다. 게임에서 다층적으로 겹쳐진 사운드와 신호음의 방향을 더욱 명확히 들을 수 있다면, 화려한 고급 텍스처만큼이나 게임 중 몰입과 즐거움이 크게 향상된다.
PC 업그레이드는 우수한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DAC), 그리고 고품질 헤드폰에서 시작한다. 가장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래스터 X3 같은(140 달러) USB DAC와 하이퍼 X 클라우드 알파 S(80달러), 레이저 블랙샤크 V2(90달러), 로지텍 G 프로 X(130 달러) 같은 헤드폰이다. 요즈음 필자는 PC 오디오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용자에게 외부 DAC를 손가락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이 헤드폰들을 가장 먼저 권한다.
순수파들은 여전히 전통적 오디오 카드를 슬롯에 삽입하고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당연한 말이지만 메인보드에 슬롯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 그러나 요즈음 이런 종류의 애드인 카드를 생산하는 회사는 별로 없다. 따라서 일반 사용자 등급의 경우 크리에이티브의 제품을 주목하게 된다.
중급형으로는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래스터X AE-5 플러스(150달러), 고급형에는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래스터 AE-7(230달러), 또는 AE-9(350달러)가 있다. 특히 AE-9는 서라운드 사운드 스피커 환경 지원, XLR 마이크 입력 단자 지원 같은 여러 가지 기능을 포함한다. 이들 카드와 위에서 언급한 헤드폰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인터넷 속도를 올리자
온라인 게이밍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지연이나 연결 단절은 치명적일 수 있다. 보통은 유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면 사라지는 문제다. 벽에 네트워크 단자가 없더라도 가족 구성원이 격렬히 반대하지 않는다면, 공유기에 긴 이더넷 케이블을 꽂고 문 틀 주변이나 천장을 따라 3M 커멘드 코드 클립 등으로 조심스럽게 붙일 수 있다. 코드 클립 접착제는 쉽게 제거되고 벽을 손상하거나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유선 연결은 매우 경제적인 해법이다. 사실상 모든 데스크톱 메인보드에는 이더넷 포트가 있기 때문에 이더넷 케이블과 클립만 구입하면 된다. 100피트 CATe 케이블의 가격은 20달러에 불과하고, 기가비트 연결도 지원한다. 13개 클립 한 팩의 가격도 10달러다. 많은 수의 클립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50달러 정도의 적당한 비용에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인 연결을 얻을 수 있다. 메인보드의 이더넷 속도가 100 Mbps로 제한될 경우 새 기가비트 이더넷 PCIe 카드를 사도 15달러 정도만 필요하다.
유선 연결이 불가능할 때의 선택지는 전력선 어탭터다(TP-링크 모델의 경우 50달러). 여기서는 가정의 전력선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이루어진다. 오래된 주택이라면 전력선 어댑터가 시원치 않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다면 MoCA 어댑터를 쓰는 것이 더 낫다. 오래된 전기 환경을 거치지 않고 동축 케이블 배선을 통해 신호를 전송한다. MoCA 어댑터는 가격이 더 비싸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2개 한 세트에 170 달러이다.
이 정도 예산을 쓴다면 기존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와이파이 확장기로 보완할 수도 있다. 물론 가끔씩 무선 연결 부조는 감수해야 한다. 신호가 더욱 잘 분산되고 개선되면 온라인 연결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기기들이 개선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는 점도 추가적 이점이다. 이제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는 공간도 없을 것이다.
공유기에 따라 다르지만, 30달러 정도를 내고 한두 개의 와이파이 확장기를 구입하면 된다(예를 들어 TP-링크 AC750 확장기). 더 빠른 모델의 가격은 110달러까지 오른다(예를 들어 네트기어 AC2200 확장기).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면 고급 확장기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공유기가 오래되었다면 아예 메시 공유기 시스템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보통 다층이나 대형 주택에서 인터넷 연결 성능을 높여주는데, 보급형 시스템은 150 달러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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