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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고양이를 입양해도 좋을까? 고양이 입양시 고려할 것들
    CAT 2021. 6. 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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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아기 고양이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냥집사’ 가구가 많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의 독립적인 행동 양식과 조용한 고양이의 성격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또한 ‘고양이 집사’ 가구의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설렘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이 될 아기 고양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아기 고양이는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한 제대로 된 공부가 필수적이다.

     

    아기 고양이를 맞이하기 전 분양 준비물, 주의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바뀐 환경에 적응이 필요해

    우선 집에 아기 고양이를 처음 가족으로 들였을 경우, 고양이가 바뀐 낯선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예전부터 아기 고양이가 지내왔던 환경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고, 아직은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예쁘다고 만지거나 놀라게 하여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데려올 때는 이동장을 꼭 챙기자

    아기 고양이는 바뀐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동안은 환경을 어둡게 해 주고, 조용한 장소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기 고양이를 데려올 때에는 반드시 이동장을 사용해야 한다. 난생처음으로 보는 사람이나 차, 소음 등은 아기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이동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장치나 담요 등을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변 환경을 꼭 만들어주기

    아기 고양이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미리 준비해두는 등 아기 고양이의 배변 환경을 잘 마련해둘 수 있어야 한다. 고양이는 배변 훈련이 없이도 스스로 모래 화장실에 배변과 배뇨를 할 수 있는 동물이다.

     

    아기 고양이를 분양했던 곳에서 어떤 모래나 화장실을 사용해는지 알아보고, 기존에 사용했 배변 환경에 최대한 맞춰주는 것이 좋다. 

    새끼 고양이들은 방치하지 말 것

    고양이가 독립적이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다. 아기 고양이일수록 외로움을 많이 탈 수 있다. 적응 기간이 끝났다면 아기 고양이가 외롭지 않도록 충분한 관심을 주는 것이 좋다.

     

    아기 고양이를 방치했을 경우 외출을 하고 돌아온 보호자를 보고 울거나 갑자기 높은 곳에 올라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관심, 애정을 주는 것이 좋다.

    아기 고양이 사료로 꼭 챙겨줄 것

    고양이의 사료는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아기 고양이들은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가 함유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여러 종류를 무리하게 먹이는 것보다는 새끼 고양이 전용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단백질, 칼슘, DHA 함유량이 높은 사료를 고르도록 하자.

     

    아기 고양이가 1세 미만이라면 새끼 고양이 전용 사료를 선택하여 배급한다. 고양이는 생후 4주 정도가 지나면 우유를 떼고 고체 사료로 넘어가는 시기가 된다. 

     

    이때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배급하지 말고 적은 양을 하루에 1~5회 정도로 나누어 배급해야 한다. 아기 고양이가 잘 씹어 넘기지 못할 수 있으므로 우유나 물에 섞어서 부드럽게 만들어 배급하는 것도 좋다.

    주거환경을 따뜻하게

    아기 고양이들은 더위나 추위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에도 약간은 따뜻하고 쾌적하다고 느낄 정도의 실내온도를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기 고양이가 몸을 숨길 수 있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하며, 항상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비용을 준비하자

    아기 고양이는 잘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병원비를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예방 접종비, 치료비 등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여기저기 아프면 사람의 치료비만큼 병원비가 들 수 있다.

     

    펫 보험이나 병원비, 사료 구입비용 등에 소요될 돈을 모으는 반려동물 전용 적금도 나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족 구성원과의 동의가 필수

    아기 고양이의 집사가 되는 것은 사랑스럽고 기분 좋은 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가장 필요한 절차는 ‘가족 구성원들의 동의’이다. 입양 전에는 가족 구성원들의 동의와 이해가 필수적이다.

     

     

    아기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가족 구성원들 전원의 동의가 없거나 아기 고양이 케어에 대한 확고한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 입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길에 있는 고양이는 함부로 줍지 X

    봄을 맞이하면 길고양이들의 출산이 이어지는 시기로, 아기 고양이들이 종종 거리에서 보일 수 있다. 이런 아기 고양이들이 가여워 ‘냥집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주워 오는 경우가 있지만, 섣불리 아기 고양이를 거두는 것은 좋지 않으며, 어미 고양이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행위는 잔인한 생이별 혹은 ‘납치’가 될 수 있다.

     

    길가에 방치된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를 찾고 있는 경우가 많고, 어미 고양이가 숨겨놓은 아기 고양이를 사람이 길거리에 꺼내놓은 상황일 수 있다. 따라서 반나절 이상 어미 고양이가 찾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신중하게 구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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