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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기어봉에 새겨진 R-N-D-P의 의미가 뭘까?
    CAR 2020. 12.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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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자동차들은 대부분 자동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즉, R(후진)-N(중립)-D(전진)-P(주차)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자동차가 알아서 기어를 바꿔주는 편리한 기능. 특히 정체가 장시간 이어지는 추석 귀경길에 수동 기어 자동차로 운전을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그럼 지금부터 자동 변속기의 이니셜 별 의미와 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상황별 대처 요령을 살펴보자.

    D(Drive)

    D는 운전 시 기본 기어다. 액셀을 밟으면 1단부터 최고 기어에 이를 때까지 자연스럽게 기어비가 올라가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 또 액셀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이 돼도 자연스럽게 기어비가 낮아지면서 속도가 줄어든다. 하지만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수동으로 전환해 낮은 기어비를 등판하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적잖은 초보 운전자들이 D 대신 수동 1단 기어로 두고 액셀을 최대한 밟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때는 자동차의 무리가 가기 때문에 범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행 중 자동차 기어비가 D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R(Reverse, 후진)

    후진 기어는 말 그대로 자동차를 뒤로 가게 한다. 보통 운전 상황에서는 자동차를 주차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데, 많은 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사실 중 한 가지는 후진 기어가 힘이 가장 좋다는 사실이다. 이는 수동 기어의 1단하고 동일한 힘인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후진으로 경사를 오르면 더 쉽게 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경사면이 가파른 곳에서는 후진으로 주차하는 편이 훨씬 안정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N(Neutral, 중립)

    중립은 말 그대로 전진도 후진도 하지 않는 상태. 즉 엔진과 기어가 맞물리지 않은 상태이다. 이 때는 아무리 액셀레이터를 밟아도 공회전만 될 뿐 차가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이 있는데, 중립 상태에서도 차가 전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공회전 상황에서 중립 상태의 기어에서 조금이라도 D로 움직이는 순간 차가 앞으로 튀어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모든 자동차는 기어가 중립 상태에서는 자동차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게 되어있고 이는 D나 R 역시 마찬가지다.

    반드시 기어를 P로 이동한 후 시동을 걸어야 한다. 또, 아주 특수한 경우(이중 주차)를 제외하면 운전자는 기어가 N 상황에서 자동차를 떠날 수 없다. 특히 시동이 걸려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위험한데, 다만 자동차 견인 시에는 기어를 N으로 두는 것이 엔진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하니 참고할 것.

    P(Parking, 주차)

    주차할 때는 변속기를 P에 두는데, P에 기어를 두면 시동이 꺼져서 자동차를 밀어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다소 경사진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차를 세워둘 수 있다. 만약 N으로 두고 주차를 하면 경사진 도로에서는 차가 서서히 굴러가기 때문에 위험하다. 다만 이중 주차를 할 때는 운전자가 없어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N으로 두는 것이 매너로 통하기도 한다고.

    다만 P가 주차라는 의미라고 해서 이것이 브레이크가 거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즉, 사람이 뒤에서 밀면 밀리지 않지만 P 역시 외부 충격이나 지나친 경사에서는 자칫 바퀴가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따라서 이때는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해야 안심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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