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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사명변경, 이름하여 메타(Meta)IT 2021. 10. 30. 09:37728x90반응형
Rebrands as Meta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표 주자 ‘페이스북(Facebook)’이 메타버스를 주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메타(Meta)’로 이름을 바꿨다. 10월28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커넥트 이벤트에서 브랜드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가상,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metavers)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와 맞물려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주력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를 깨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저커버그는 “우리 브랜드는 하나의 제품에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미래는 물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조차 모두 나타낼 수 없다.”라며 이유를 설명하며 “이제부터는 페이스북이 아닌 메타버스를 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녈 네트워크 서비스, 앱 등은 메타의 사업 부문 중 하나로 개편되지만 계속 저커버그가 이끌게 된다. 페이스북을 대표하던 ‘엄지손가락’도 회사 로고와 함께 표시하거나 사무 공간 간판에 사용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발표했다. 주식 시장에서 ‘FB’로 표기되던 것은 12월부터 ‘MVRS’로 바뀐다.
페이스북의 브랜드 변경은 경영진 중에서도 극소수만 공유하며 준비하던 일이었지만 몇몇 언론을 통해 정보가 먼저 흘러나왔다. 혁신과 소통으로 상징되던 페이스북은 최근 반독점, 개인 정보 유출, 이익 우선 등 부정적 이미지로 대중의 신뢰를 잃었고 비판의 대상이 됐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치고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선도하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 변경을 선택했다.
저커버그가 하버드에 재학하던 2003년 페이스매시(Facemash)로 시작해 2004년 더페이스북(thefacebook.com)으로 바꾼 후 유지해 왔던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은 한 걸음 물러나게 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중심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핵심이기는 하지만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중심으로 한 가상 공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오큘러스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공간에서 함께 회의할 수 있는 호라이즌 워크룸 프로젝트를 얼마 전 공개했고 여기에 더해 호라이즌 홈, 호라이즌 베뉴에스 등 확장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비밀리에 진행 중인 AR 안경 개발 프로젝트에 1만명 이상의 직원이 투입됐고 AR 및 VR 부문 책임자였던 앤드류 보스워스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했다. 유럽의 메타버스를 위한 고급 인력 1만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도 최근 발표했다.
간판을 바꾸고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가상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페이스북의 시도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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