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국내판매 중단된다. 왜?

인기 모델이었던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요즘 운전을 하다 보면 '테슬라 진짜 많아졌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예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지만 요즘은 정말 자주 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테슬라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바로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모델 Y 롱 레인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델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긴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테슬라 모델 3 모델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 6,275대가 판매되어 올해 국내에 모델 Y가 판매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역시 롱 레인지 모델이 후륜 구동 모델이 스탠다드 플러스나 퍼포먼스 모델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델 3 롱 레인지 모델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100% 기준을 6천만 원 이하로 설정하면서 테슬라가 이 모델의 가격을 480만 원 인하해 5999만 원으로 판매해 가성비가 더욱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그로 인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이 모델이 가장 저렴한 나라가 되었고, 후륜 구동 모델인 스탠더드 플러스 모델과 520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국내 판매 중단

그런데 최근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모델의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테슬라는 모든 모델을 인터넷 예약 판매하고 있는데요. 화면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인해 2022년 주문 가능한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이 모델을 원하시는 분들은 올해는 더 이상 주문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주문자의 경우 모델 Y 스탠더드 플러스 모델이 판매 중단 후에도 배송된 것처럼 배송될 것으로 예상됨)

 

그럼 과연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모델이 왜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을까요? 일단 홈페이지에서 밝힌 것처럼 공급 부족 달리 말하면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올해는 이미 주문받은 수량 이상을 공급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 모델의 수요 증가로 배송 일정이 딜레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내년 가격 책정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테슬라는 대부분의 모델의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품 단가 상승으로 다른 제조사들도 유사한 모습인데요. 모델 3 역시 북미 지역 등은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테슬라는 국내 보조금 기준에 맞춰서 올해 모델3 롱 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480만 원 인하했는데요.

 

이미 올해 공급할 수 있는 수요는 마감되었기 때문에 내년 인도분들은 2022년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맞춰서 설정하기 위해서 판매를 중단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이번 테슬라 모델3 국내 판매 중단은 가격이 상승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올해 국내에 인도 가능한 수량의 주문이 마감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이 모델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과연 내년 이 모델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의 변수는 앞으로의 가격 상승 요인 여부와 2022년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스탠더드 플러스, 퍼포먼스 모델이나 모델 Y를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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