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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선 망하고 지방에선 떡상중인 호텔, 가성비 최강으로 즐기는 방법
    ETC 2021. 4. 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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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는 휴폐업이 속출하는 호텔들

    코로나로 서울 지역 호텔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났다. 주로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하는데, 코로나로 외국인 입국이 거의 없다 시피 하자 휴업은 물론 폐업하는 곳까지 나오고 있다.

     

    1957년 국내 첫 민자 호텔로 문을 연 서울 명동 사보이 호텔이 무기한 휴업 중이고, 서울 동부권을 대표하는 광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객실 임시 휴무를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한 번이라도 휴업한 관광숙박업소는 63 군데에 이른다. 이 중 27 곳이 올해 휴업을 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9 곳과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게 급증한 것이다.

     

    5성급 호텔은 그나마 ‘호캉스’ 수요라도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 의존하는 3~4성급 호텔들은 모조리 휴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텔 폐업도 급증했다. 지난 1년 간 43곳이 폐업하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명동 티마크 그랜드호텔, 종로 센터마크호텔, 이태원 크라운 호텔, 은평 스위스그랜드호텔 등이다. 서울 강남의 호텔 쉐라톤 팔래스와 르메르디앙은 아예 주거 시설로 바뀔 예정이다.

     

    그와 반대로 확장해가는 지방호텔들

    반면 지방은 다르다. 국내 여행객을 잡기 위해 오히려 객실을 늘리는 호텔이 많다.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부산·제주 등을 찾는 사람이 많으면서 특급 호텔 객실 예약률이 80~90%(주말 기준)에 이른다.

     

    부산 지역 호텔 관계자는 “봄이 되자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신혼부부들이 대거 찾으면서 만실에 가까울 때가 많다”고 했다. 그러자 신규 오픈도 줄을 잇는다. 호텔신라는 4월 부산에 ‘신라스테이 서부산’을 연다. 다른 비즈니스호텔보다 일반 객실이 넓고, 자쿠지(야외 입욕 시설)를 갖춘 객실을 넣어 신혼부부나 가족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조선호텔은 작년 10월 부산 해운대에 ‘그랜드 조선 부산’을, 올해 1월엔 ‘그랜드 조선 제주’를 열었다. 기존 호텔들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신혼부부에게 샴페인과 케이크를 제공하는 허니문 상품을 출시했고, 롯데호텔은 신혼여행으로 숙박하면 1년 뒤 해외 롯데호텔 숙박권을 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지방호텔의 상품이 다양화

    다양한 여행 상품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로 대면 서비스를 꺼리는 고객이 늘면서 IT 기술을 활용한 ‘테크 투어리즘’이 생겨나고 있다.

     

    경주 코오롱 가든 호텔은 호텔 내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에 인공지능(AI) 골프 캐디 서비스 ‘헬로우캐디’를 도입했다. 골프백을 실은 로봇 캐디가 손님의 리모콘 신호에 따라 골퍼를 졸졸 따라 다닌다.

     

    로봇 캐디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코스 정보, 앞 팀과의 거리, 홀 공략 팁, 스코어 등을 알 수 있다. 로봇 캐디는 갑자기 넘어지는 등 돌발 상태를 막기 위해 벙커, 해저드 등 주행이 어려운 지역은 접근하지 않도록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서울 호텔들도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L7 강남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객실에서 요청한 호텔용품을 AI(인공지능) 로봇이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고객 주문을 받아, 로봇에 물건을 넣고 방 번호를 입력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 앞까지 찾아간다. 

     

    로봇이 문앞에서 객실로 전화를 걸어 도착을 알리면, 물건을 받으면 된다. AI 살균 로봇 시스템도 있다. 로봇이 객실까지 자율 주행 후 몸통에 달린 자외선램프를 이용해 살균 소독하는 것이다.

     

    숙박앱으로 가격비교, 서비스 잘 따져보자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앞으로 익스피디아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숙박 예약 앱(숙박 앱)을 모두 점검보는게 가장 중요하다.

     

    기존에는 숙박 앱 별로 방값이나 예약 취소 조건 등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어느 앱에서 예약해도 사실상 무방한 것이다. 이는 그간 숙박 앱들이 호텔들과 계약하면서 “다른 앱에 더 싼값에 방을 내놓으면 안 된다”는 조건을 붙여 왔기 때문이다.

     

    한 호텔이 A앱에 10만원에 팔고 있는 방을 다른 앱에서 10만원 아래로 팔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거의 모든 호텔이 각 앱에 같은 가격으로 방을 내놓게 됐다.

     

     

    이런 계약에 대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리고 시정조치를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호텔들은 숙박 앱별로 다양한 가격과 조건으로 방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유리한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앱에 전략적으로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

     

    그러면 가격 경쟁이 유발돼 방값 인하가 가능해질 것이란 게 공정위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방을 예약하기 전 가격 비교를 해보면 의외의 발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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