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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지시등을 켜면 왜 따각 소리가 날까?CAR 2021. 10. 9. 09:58728x90반응형
방향지시등에서 나는 따각 소리는 뭘까?
안전운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매너, 바로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인데요. 오래된 차나 신 차나 할 것 없이 방향지시등을 켜면 '깜박', '깜박'하고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흔히 방향지시등을 '깜박이'라고 하는데요. 차종마다 소리의 크기가 조금씩 다르고 깜박거리는 주기도 다르다 보니 신경을 쓰인다는 운전자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대체 이러한 깜박거리는 소리는 왜 나는 걸까요.
릴레이가 붙고 떨어지는 소리
방향지시등에는 독특한 부품이 하나 들어갑니다. 바로 '릴레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릴레이'는 전류와 저항에 따라서 일정한 주기로 붙었다 떨어지면서 방향지시등을 껐다 켰다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금속 소재로 된 릴레이가 붙었다 떨어지면서 일정한 음이 나는데 그것이 바로 깜빡이의 정체입니다.
이러한 릴레이는 시계처럼 정확하게 분당 몇 회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차종이나 차 상태마다 대략 분당 90회에서 전후 30회 정도로 차이가 발생합니다. 만약 평소보다 깜빡이 소리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다면 차내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음으로 표현
최근 차들의 경우에는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 전자 제어에 의해 차가 일괄 제어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아날로그 방식 릴레이는 대부분 사라진지 오래지만, 운전자들의 오랜 습관과 익숙함 그리고 방향지시등이 켜졌는지 꺼졌는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 전자적으로 가짜 릴레이 소리를 만들어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자음으로 만들어진 깜박이 소리는 과거 아날로그 식과 달리 간격도 항상 일정하고 심지어 소리를 임의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차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의 방향지시등 사용 비율은 대단히 낮은 편입니다. 최근 경찰청 통계에서는 약 60% 정도라고 하네요. 하지만 방향지시등 혹은 양쪽으로 모두 점멸시키는 비상등은 다른 운전자와 할 수 있는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경찰이 잘 잡지 않아서 그렇지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범칙금이 3만 원입니다.
또한 방향지시등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보행자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간 사고와 달리 인명 사고는 피해도 더욱 클 뿐만 아니라 보상 액수도 어마어마합니다. 주변에 차가 전혀 없다고 해도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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