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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 만지고 싶어? 아이들 프린세스 논란 총정리
    GAME 2020. 10. 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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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말하면 프린세스메이커 같은 류의 게임이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 ‘아이들프린세스(IDLE Princess)’가 선정적인 내용으로 논란이다. 특히 ‘육아’를 표방하는 15세 이상 가능 게임인데 딸을 비롯한 여성 캐릭터의 신체를 누를 때마다 캐릭터의 표정이 변하고 특정 부위를 터치하면 대사가 달라지는 것 등이 문제가 되는 모양.

    오빠, 만지고 싶어? 이건 아니자나

    딸이라면서..

    아이들프린세스는 폴라리스 오피스로 유명한 인프라웨어가 자회사 아이앤브이게임즈를 통해 지난달 17일 출시한 게임이다. 이세계에서 만난 정령 여왕의 딸 ‘오를레아’와 함께 40여 종의 다양한 정령을 수집하고 키우며 오염된 세상을 정화한다는 스토리인데 구성은 좀 엉뚱하게 되있는 모양이다.

    아니야..그냥 하던거 해 ㅠ

    게임에서 딸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최초 시작 시 8세로 설정돼 있고 첫 등장 시 유저를 ‘아빠’라고 부른다. 해당 캐릭터는 화면 터치로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고 이에 반응도 한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캐릭터의 신체를 누르면 부위에 따라 “만지고 싶어? 잠깐이라면 괜찮아”라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치마를 건들면 “치마 넘겨보지 마!”라는 대사도 한다. 딸의 나이가 들면 일러스트를 바꿀 수 있는데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등 노출이 심해서 ‘딸이라면서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들도 많다고.

    의상이 너무해

     

     

    어이구 15세 게임인데

    정령들의 옷차림을 보면 노출도 게임의 기획의도와 다르게 너무 심한것도 사실이다. 사실상 비키니와 같은 옷을 입고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한 캐릭터도 있는 모양. 여성의 신체를 ‘눈요깃거리’로 전시하는 성적 대상화가 문제 의식 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 프린세스는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맡았다

    게임을 내려받은 유저들은 플레이한 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게임 리뷰를 통해 “딸 키우기라는 콘셉트를 넘어서 소아성애자을 위한 게임 아닌가 싶은 게임. 일러스트도 보기 불편할 정도”, “게임화면 봤는데 아청법 안 걸리나”, “광고 모델인 소혜는 이런 내용인 줄 알고 출연한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빠르게 나온 제작사의 공식 사과

     

     

    이에 대해 개발사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선정성 논란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입장문을 통해 이해석 대표는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유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일부 캐릭터 컨셉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이미지 및 설정을 수정한 뒤 10월 7일 업데이트 점검 시부터 게임 이용 등급을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 매체 광고, 지하철 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이다.

    19세 게임으로 변경될 예정인 아이들 프린세스

    안녕하십니까,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이사 이해석입니다.

    모바일 RPG ‘아이들프린세스(IDLE Princess)'의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유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회사는 일부 캐릭터 컨셉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에 대한 수정과 더불어, 게임 사용등급을 오는 7일부터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하겠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번 게임은 한 명의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령을 수집하고 함께 육성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그 가운데 메인 캐릭터는 유저를 ‘아빠’라고 칭하고, 각 정령들은 유저와의 유대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게임 진행 과정에서 과도한 설정, 부적절한 묘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점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유저 분들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유저 분들의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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