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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입양 직전! 뭘 준비해야 할까?
    CAT 2020. 12.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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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인 가구 성장과 맞물려 반려묘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 식품부가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19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의 반려묘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독립적인 고양이의 습성이 현대인의 생활과 잘 맞아 반려묘 가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지만,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문제이기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양이 입양을 앞둔 예비 집사 혹은 초보 집사들을 위해 팁을 알아봤다.

    필수 준비물

    고양이는 보통 생후 6 주령에 어미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기 때문에 입양은 생후 2달 전후가 적절하다. 고양이가 사람이나 다른 고양이, 다른 동물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과정, 즉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인 사회화는 6개월 전후가 가장 중요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새로운 환경과 상황, 동물 등에 적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입양 전 고양이들의 기본적 생활을 하기 위한 의식주 마련은 필수 준비사항이다.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인지 확인을 할 수 없기에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모두 준비해두는 걸 추천한다. 사료 그릇은 넓고 평평한 것이 좋으며, 물그릇과는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고양이는 사료를 죽은 고기라고 여기기 때문에 사료 옆 물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해 잘 마시지 않는다.

    먹는 일보다 중요한 건 ‘싸는 일’이다. 고양이의 쾌적한 배변 활동을 위해 고양이 모래와 화장실을 준비한다. 화장실은 남들의 시선을 피해 혼자 집중할 수 있는 곳에 마련해두고 화장실 개수는 고양이 마릿수+1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수직 공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캣폴이나 타워도 준비하는 게 좋지만, 이런 것들은 키우면서 천천히 해도 된다”며 “입양 전 고양이의 특성과 종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미리 공부하거나 동물병원에 문의해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조언한다.

    입양한 후엔? 예방접종과 사료 먹이기

    고양이를 입양했다면 예방 접종은 필수다. 예방 접종은 감염 질환으로부터 고양이를 보호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 준다. 입양 후 최소 10~15일 정도의 충분한 적응기를 가진 후 접종을 시작하고, 고양이는 2~3주 간격으로 3회 접종이 추천된다. 마지막 접종 이후에는 항체 검사를 통해 충분한 항체가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예방 접종 후 일반적으로 하루 이틀 정도 컨디션 저하나 식욕 감소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증상이 길어진다면 담당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사료는 어떻게 먹여야 할까? 보통의 고양이는 자율 급식이 가능해 사료를 넉넉히 부어놓으면 알아서 양을 조절해 섭취하지만, 길에서 왔을 경우 식탐이 너무 많거나 구토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새끼 고양이라면 사료를 하루 4회 정도로 나눠서 주고, 성묘는 하루 두 번 나눠서 주는 것이 좋다.

    또 수의사들은 “초보 집사들이 새끼 고양이가 자율 급식이 가능한 줄 알고 배식에 신경을 쓰지 않아 저혈당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아이의 연령이 어릴수록 그만큼 섬세한 케어가 필요하다. 먹는 양과 배변·배뇨 활동을 체크하고, 너무 어릴 때 길에서 데려왔을 경우 배변·배뇨 유도도 필요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처음 키우면 힘들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털 빠짐이다. 대부분 고양이가 털 빠짐이 굉장히 심하므로 이를 숙명이라고 여기며 감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많이 길어졌기 때문에 평생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입양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고 하니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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