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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우먼 1984를 TV와 극장에서 동시개봉한다
    ETC 2020. 12.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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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가 2021년 모든 극장 상영작을 OTT(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에서 동시 개봉하는 파격 실험을 한다.

    워너 브라더스와 HBO맥스는 미국 최대 통신사 AT&T 산하 미디어그룹 워너 미디어 소속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에 전 세계 극장 산업은 고사 직전이다. 미국의 주요 극장 체인은 일부 상영관을 잠정 폐쇄하는 축소 운영에 돌입했다. 제작이 끝난 영화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워너 브라더스는 일원인 HBO맥스 동시 개봉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HBO맥스는 개봉 후 한 달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다.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첫 타이틀은 2020년 최대 기대작 ’ 원더우먼 1984’다. 수차례 개봉 연기 끝에 결국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HBO맥스 동시 개봉이 확정됐다. 2021년 예정된 개봉작은 듄을 포함해 매트릭스 4, 수어사이드 스쿼드, 고질라 대 콩, 인 더 하이츠, 모탈 컴뱃, 스페이스 잼 등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HBO맥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가 포함되는 북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2021년 남미, 스페인, 북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티빙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영화 산업은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다. 수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타이틀 개봉 지연에 재정적 손실이 만만치 않다. 디즈니는 지난 10월 디즈니+ 중심의 사업 개편을 단행했다.

     

     

    극장 개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행하는 작품도 늘고 있다. 톰 행크스 주연 ‘그레이하운드’는 애플 TV 플러스,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은 디즈니+, 한국 영화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 외의 많은 영화가 스트리밍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천500억 원이 투입된 ‘본드’ 시리즈 25번째 작품 ‘007 노타임 투 다이’ 또한 OTT 개봉을 저울질하고 있다. 애플, 넷플릭스 등과 협상 소식이 들리는데 제작사 MGM 요구액(7천억 원)에 선뜻 나서는 파트너는 없는 상황이다. 극장 체인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나이스 신용평가는 국내 최대 극장 체인 CGV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이 언제 종식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래저래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영화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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