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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리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 모든걸 다 가졌다, 가격만 빼고
    IT 2023. 5. 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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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가전.. 그러나

     

    요약

    장점
    - 조용한 팬소리
    - 쓰기 편한 가습기
    - 공기질을 보여주는 화면과 앱이 훌륭함
    - 민감한 공기청정기 성능

    단점
    - 사용 중 약간의 윙윙소리가 있음
    - 이동이 쉽지 않음
    - 가격이 비쌈

    총평
    지금 가습기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이 제품은 호사스러운 대안 중 하나다. 공기청정 기능에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고 고성능 스마트 기능까지 지원한다. 반면 완벽한 제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용 중에 약간 윙윙거리는 소음이 있다.


    다이슨 선풍기는 상징적인 디자인 덕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 중 하나다. 블레이드리스 팬은 가열, 냉각, 공기 정화 및 가습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들의 다양한 조합도 가능하다. 이 블레이드리스 팬을 활용한 최신 다기능 제품이 바로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PH04)’다. 날이 없는 공기청정 선풍기 겸 가습기이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를 특별히 목표로 삼아 없애는 몇 안 되는 공기청정기 중 하나다.

    디자인 및 구성  

    • 완전한 풀 컬러 디스플레이 
    • 원격 및 앱 컨트롤  
    • 이동성은 좋지 않음: 바퀴가 없고 8.2kg/18 lbs로 상당히 무거움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흰색, 니켈 및 (구리색에 아주 가까운) 골드 색상이 있다. 미국의 경우 20달러를 더 내면 니켈과 (동) 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2가지 색상의 주요 차이점은 팬 루프가 흰색이 아닌 은색이라는 것이다. 


    다이슨 팬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면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이것은 높이가 92.3cm이고, 지름이 31cm이다. 차지하는 공간은 아마도 스탠드형 선풍기보다는 약간 작고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을 시원하게 해 주기에 완벽한 높이다. 그래도, HP09 핫+쿨 포름알데히드 청정기만큼 콤팩트하지는 않다. 이들 두 가전제품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지만 가습 모델은 하단에 투명 물탱크가 있어서 높이가 약간 더 높다.


    8.2kg로 상당히 무거운 제품이고 바퀴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한번 자리를 잡으면 계속 그곳에 둘 가능성이 크다. 방에서 방으로 옮겨 다니며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구리 색상의 리모컨이 함께 제공되며, 기기 상단에 자석으로 붙일 수 있어 잃어버릴 일이 없다. 제품의 전면에는 둥근 풀 컬러 디스플레이가 있다. 리모컨의 ‘I’ 버튼을 사용해 반복해서 작동시키면 모든 측정값을 볼 수 있다. 표시되는 매우 포괄적인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공기질 
    • PM 2.5 (미세먼지) 
    • PM10 (더 크지만 여전히 흡입가능한 먼지) 
    • HCHO (포름알데히드) 
    • VOCs (휘발성 유기 화합물 – 유독성 및 악취가 나는 가스) 
    • NO2 (이산화질소 – 일반적으로 차량 배기가스 배출) 
    • 온도 
    • 습도 


    모든 공기질 지표에는 녹색(양호)부터 빨간색(매우 나쁨)까지 4가지 색상의 차트가 있으므로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화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남은 필터 수명과 와이파이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다이슨 앱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마이다이슨(MyDyson) 앱을 통해서도 제어할 수 있다. 아름답게 디자인됐고 사용하기 쉽다. 실제로 테스트 과정에서도 문제없이 신속하게 연결됐는데, 와이파이 신호의 강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일단 연결되면 앱에서 기기를 제어하고 현재 공기질, 공기질 변화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알렉사, 시리 또는 구글홈 음성 어시스턴트에 연결하면 음성 명령으로 켜고 끌 수 있으며 루틴에 추가할 수도 있다. 기기 사용 방법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설정하기 

    기기 설정 과정은 복잡하지 않다. 먼저, 테이프를 제거하고 필터를 장착한다. 다이슨 설정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필터와 물탱크를 탈착 하는 데는 약간의 요령이 있다. 양손을 동시에 사용해 양쪽 버튼을 눌려야 한다. 즉, 장애인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일단 이런 요령을 알면 물탱크를 쉽게 조작할 수 있지만, 필터 커버는 여전히 까다롭다. 다음으로, 바닥에 있는 탱크를 제거하고 물을 채운다. 탱크는 잘 설계되어 있고, 아래에는 바퀴가 있고, 위에는 운반 손잡이가 있어서 쉽게 할 수 있다. 이것이 전부다. 매우 간단하다. 

    선풍기 기능

    • 10단계 스피드 설정 
    • 오실레이션 
    • 타이머 


    팬은 10단계의 속도 설정이 있고 조용히 작동한다. 가장 높은 설정에서도 공기가 세차게 움직이는 소리만 들린다. 기계적인 소음은 전혀 없다. 하지만 작동 중에 기기에서 소음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팬이 낮은 설정에 있을 때 소리가 났다. 높은 단계의 설정은 다이슨의 공기 증폭기 기술 덕분에 개인용 선풍기로는 성능이 매우 강력하다. 이는 작동 중에 팬 뒤와 측면에서 더 많은 공기가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마도 이 공기는 정화기를 거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꽃가루 알레르기나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그들의 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공기 청정기/선풍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냉각 기능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기 흐름의 방향을 변경해 기계 뒤쪽에서 바람이 나와 직접 쐬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팬 오실레이션을 켜서 더 넓은 영역을 냉각할 수 있다. 또한 30분 또는 1시간, 2시간, 4시간 또는 8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와 가장 조용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디스플레이를 어둡게 하는 야간 모드도 있다. 또한 팬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산들바람을 흉내내기 위해’ 공기 흐름을 변화시키는 산들바람 모드가 있다. 하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필자는 그리 유용해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는 이 모드에 대해 짜증을 내는 사람 밖에 만나지 못했다.

    공기청정기 기능

    • 촉매(안티포름알데히드) 필터 교체가 전혀 필요 없음 
    • $79.99짜리 헤파필터를 매년 교체 
    • 공기질 모니터가 민감함 


    이 청정기의 장점은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를 분해하면서도 교체할 필요가 없는 촉매 필터다. 페인트칠을 하거나 장식을 할 때, 연료를 태우는 기기를 사용하거나 청소 제품과 화장품을 사용할 때 공기 중에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될 수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이 밖에도, 정화기는 VOCs, 더 작은(PM2.5) 그리고 더 큰(PM10) 입자의 공기를 정화하는 3단계 헤파필터를 가지고 있다. 가정 내 불쾌한 공기를 제거하는 종합적인 필터 시스템이다. 


    단, 이 제품의 성능을 다른 브랜드의 공기청정기와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기존에 테스트한 다른 공기 청정기 제품을 보면, 대부분은 청정 공기 전달률(CADR)을 보여주는데 다이슨은 이 지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CADR은 업계 전반의 측정 시스템으로, 다양한 유형의 오염물질이 있는 일정 크기의 공간을 정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반면 다이슨은 CADR을 성능 지표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실제로 쓰지 않고 있다. 다이슨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테스트 기간 동안 기기가 얼마나 잘 작동했는지를 알려주는 것뿐이다. 

    다이슨의 CADR에 대한 입장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약간 회의적이었지만 정작 테스트해 보니 꽤 괜찮았다. 거실에 그 제품을 설치했는데, 복도 반대편 주방에서 점심을 만들고 나자 디스플레이에 대기 중 PM 2.5 오염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대기질이 나쁘다고 평가했다. 필자의 집이 크지는 않지만 주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기청정기가 그 변화를 감지할 정도로 민감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린 창문으로부터의 공기 질 변화, 다른 방에서 사용되는 스프레이 클리너로부터의 공기 질 변화도 세밀하게 감지했다.


    요즘은 계절에 맞지 않게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닫아 놓는 집이 많다. 이렇게 하면 실내 공기 질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 디스플레이의 공기 질 변화를 보니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창문을 규칙적으로 열어 공기를 상쾌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디스플레이가 매우 가치 있는 이유다. 공기청정기가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언제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깨닫지 못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공기 청정 기능과 관련된 유일한 문제는 유지비용이다. 360° 글라스 헤파+카본 필터는 교체 비용이 79.99달러로 다른 제품보다 약간 비싸다. 기기가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알려 주기는 하지만, 다이슨은 매년 교체를 권장한다. 하지만 어느 공기청정기를 사든 필터는 교체해야 한다. VOC를 잡아내는 탄소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화상태가 되기 때문에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가습기 기능

    • 쉬운 사용 
    • 자동 모드 
    • 선풍기와 청정기로만 사용하려면 꺼둘 수 있음  


    가습기 기능은 이 다이슨 제품이 다른 조합 팬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습기를 항상 사용하지 않는다면 필요에 따라 이 기능을 끄고 선풍기와 공기청정기로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창문을 자주 닫고 난방을 켠다면 (난방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축하한다) 축농증 두통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입술이 갈라질 수 있는데, 이 모두는 집 안의 공기가 너무 건조하다는 징후다. 이상적인 습도 수준은 30~70%다. 그 범위 내에서, 나에게 맞는 편안한 수준을 찾으면 된다.


    가습기 기능을 쓰는 방법은 더 쉬울 수 없을 만큼 간편하다. 물탱크를 채우고 버튼 하나를 누르면 끝이다. 자동 습도 혹은 30~70% 수준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단, 이 제품은 제습기가 아니라 가습기이므로 습도를 낮출 수는 없다. 다이슨 가습기 초기 제품은 청소 주기에 문제가 있었다. 약간 걱정이 됐는데 필자 역시 한번 사용한 후에 청소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청소를 하려면 구연산이 필요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1시간 정도 걸렸다. 이렇게 청소를 한 이후에는 문제없이 작동했다.

    한 가지 언급해 둘 것은 필자가 사는 지역은 특히 리뷰를 작성하는 이 시기에 습도가 높다. 즉, 건강한 습도에 도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다. 매우 건조한 공기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습도를 높여줄 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난방 제외 다이슨 팬 제품의 모든 기능을 통합

    리뷰를 쓰는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의 가격은 919.99~939.99달러(색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로, 다이슨의 공기청정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특히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를 없애주는 특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대가다. 난방 기능을 제외하면 다이슨 팬 제품의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이 제품이 지원하는 기능별로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전체 가격이 이 제품보다 오히려 더 저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 3대, 성능 좋은 공기질 모니터 기기까지 원한다면 4개를 구매해야 하고 각각 보관하는 문제도 있다. 여러 기기를 썼을 때 이 제품만큼 쓰기 편할지도 의문이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는 테스트 과정에서 매우 훌륭하게 작동했다. 공기청정기의 민감도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제품에 달린 화면은 물론 앱을 통해 공기질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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