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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코로 알아보는 고양이 건강! 코를 유심히 살펴보자CAT 2020. 12. 17. 11:11728x90반응형
집사들은 잘 알 수도 있겠지만 고양이는 코 질환이 의외로 많은 동물이다. 길 고양이와 보호소 고양이는 이른바 고양이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만성으로 코가 막힌 상태가 될 수 있다. 코 호흡의 고양이에게 코 막힘은 큰 문제다. 이번에는 고양이의 코 막힘의 원인과 대처법 등을 알아본다.
고양이는 코로 호흡하는 생물이다. 호흡은 거의 코에서 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의 코는 얇은 뼈 모양의 구조물이 두루마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두루마리 모양의 구조물의 표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이 점막에 분포하는 분비선에 의해 항상 습도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선모라는 섬유질 구조가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것이 움직이고 코 밖으로 밀어내려고 하는 작용을 한다. 빨려 들어온 공기의 온도를 고양이의 체온에 접근, 습도를 주는 역할도 한다.
비강의 끝은 목 안쪽으로 이어져 목구멍에서 기도, 그리고 폐에 들어간다. 인간도 이 구조는 동일하므로 코에서 빨아들인 공기는 폐에 가기 전에 목구멍 (인두 후두 부분)을 반드시 통과한다. 이 부분은 입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이 풍부한 곳에서 심호흡하고 "공기가 맛있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같은 이치 일 것이다.
고양이 코 막힘?
코 막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콧물이 비강을 막아 버리거나, 염증에 의해 코의 조직이 변형되어 버리거나 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로 비염에서 이러한 증상이 있지만, 비염은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Ⅰ 형과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등의 고양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감염, 크립토코커스 [cryptococcus] 등의 진균 (곰팡이) 감염, 종양이나 치아의 질병도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 감기의 경우는 눈곱이나 기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비염을 먼저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바이러스성 감염이지만, 진행하면 세균과 곰팡이 감염이 겹치는 2 차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더욱 심해져 버린다. 이러한 복잡한 감염은 고양이의 면역력이 약해진 때나 노화 시에도 일으키기 쉽다. 비염이 만성화되면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에 있는 뼈의 구멍에까지 염증과 고름으로 속이 채워지는 부비강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이 비염이 심해져 콧물이나 변형 비강의 구조에 의해 코 막힘 상태가 되면
* 호흡에 따른 소리가 그렁거림
* 호흡이 크고 거친
* 콧물 흘림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주 괴로울 때는 입으로 호흡하기도 해 밥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식욕이 없다 ", "움직임이 없다 " 등의 행동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종양의 경우는 코가 한쪽만 부어있다거나, 코피가 나올 수도 있다. 젊은 고양이는 목의 안쪽 (코 인두)에 용종이 있으며, 이것이 코 막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개와 고양이는 비교적 적다고 되어 있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 원인이 되어 재채기, 콧물 등을 보이며 코 호흡이 어렵게 되어 버린다.
코가 잘 막히는 종이 따로 있다?
코 막힘은 감염 등의 원인 이외에도 발생할 수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와 히말라얀 등 코가 막힘이 쉬운 고양이 종은 호흡이 나쁜 경우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외부 비공 협착증). 운동 때나 기온이 올랐을 때 등에, 고양이의 몸의 산소 소비량이 증가했을 때 크게 숨을 들이마시거나, 토하기도 하는 등, 호흡 곤란의 증상이 악화된다. 덧붙여서 알레르기성 비염은 적지만,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이른바 고양이 천식)은 고양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코막힘 검사/진단법
콧물이 나와있을 때는 항생제 점비제를 사용하기 전에 어떤 세균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하여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목구멍에 면봉을 넣는 것으로 되지만, 고양이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쉬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곰팡이) 검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검사도 있다.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폐렴 등이 없는지 검사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 나 혈액 검사 등의 검사를 할 수 있다. 코 인두 용종의 경우는 마취하고 목구멍을 관찰하는 것이 확실하다.
콧물 치료와 약물
비염의 경우는 우선 그 원인이 있는 감염의 치료를 한다. 항생제 나 소염제 점비제나 전신 투여를 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비염으로 진단해도 세균에 의한 2 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의 제거가 유효하지만, 스테로이드 제 등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콧물이 붙어있을 뿐이거나, 말라 코 주위의 피부 붙어있는 경우가 보이면 그때마다 젖은 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부비강염까지 진행 버린 경우는 항생제 전신 투여 외에 수술로 고름을 빼내는 치료가 필요하는 경우도 많다. 코 인두 폴립에 관해서도 수술로 절제가 필요하다.
고양이 콧물 예방법
코 막힘에 대한 예방은 꽤 어렵지만,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 등은 스트레스가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등에 활성화하고 있다. 가급적 몸에 걸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더울 때에는 쿨러를 걸거나 추울 때 난방을 넣거나 히터 등으로 대처한다. 좋아하는 온도를 고양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실내 온도가 조절된 방과 그렇지 않은 방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고양이의 코의 정상적인 때의 상태를 잘 볼 수 있다. 좌우 대칭 여부, 또는 붓기가 있는지 등이다. 콧물이 보이는 경우에는 한쪽인지 양쪽인지 잘 관찰해야 한다. 건강한 고양이는 두 콧구멍은 정상 크기로, 코의 표면을 만지면 조금 젖어 있는데, 코 주위의 털은 말라 있다. 코에서 눈까지 연장 라인도 일반적으로 좌우 대칭이다. 콧물이 나오고 있다거나, 콧물이 말라 털에 붙어있고, 코 주위가 부어있는 등의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우선 병원에서 진찰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로 또는 방의 먼지 나 담배 연기 등 다양한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한 구석의 먼지도 남기지 않도록 청소를 한다", "고양이의 피부에 닿는 직물 제품을 정기적으로 세척 " 등의 환경 정비를 해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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