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간만에 나온 테블릿, LG 울트라탭 출시

LG전자가 오래간만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름은 울트라탭. 모델 번호는 10A30Q입니다.

 

 

G나 V, Q 같이 알파벳에서 시작하지 않는 이름에서 짐작하실 수 있듯이 이 제품은 LG전자에서 PC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없는 MC사업본부의 기술력이 들어갔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PC 사업의 일환으로 나오는 제품이죠. 그래서 울트라 PC와 비슷한 울트라탭의 이름을 받은 것 같습니다.

 

 

홍보용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일반 소매보다는 교육 시장을 목적으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WACOM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에너지 넘치는 학생들의 손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 국방부의 MIL-STD810G 규격에 맞춰 고온/저온/충격/저압/진동/먼지의 6가지 내구성 테스트 항목을 측정하여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전반적인 하드웨어 제원은 중급형에 맞춰져 있습니다.

2000x1200 해상도의 10.4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에 스냅드래곤 680 프로세서, 그리고 4GB의 LPDDR4 RAM을 갖고 있으며 저장소는 UFS를 쓰는데 64/128GB 두 종류로 나오는데 마이크로 SD 슬롯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27.1Wh를 갖고 있으며 크기는  247.6x157.3x7.1mm에 무게는 약 458g입니다.

 

1W 스피커가 4개 모인 쿼드 스피커도 갖추고 있어 화상 강의나 화상 회의시에는 좀 나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영상 감상 시에는 말할 것도 없고요.

 

케이스에는 이렇게 스타일러스 펜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LG전자에서 교육용 태블릿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오랜만에 출시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와콤 펜을 제공하는 것 말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으며 얼마 전 레노버 P11을 만난 분들에게는 가격도 파격적인 수준은 아니지요. UI나 기본 앱도 LG전자 특유의 무언가를 집어넣은 것 없이 거의 날 것 그대로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원 면에서 중급형에 걸맞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애플이나 삼성, 중국 브랜드 태블릿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AS 망을 갖춘 LG 울트라탭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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