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방향제,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

자동차 방향제 유형별 장단점

 

새 차를 구입하고 나면 여러 가지 자동차 액세서리 구입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구입을 고려하는 제품이 바로 자동차 방향제입니다. 차를 탈 때마다 차 안의 쾌쾌한 냄새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방향제도 방식과 종류가 천차만별입니다. 향 자체는 취향에 따라 결정이 가능하지만,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막상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부터 유형별 자동차 방향제 장단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강한 향기를 원한다면 액체형... 안전하게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으면 젤형

 

자동차 방향제는 크게 거치형과 통풍구형 그리고 부착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 되는 것이 거치형인데요. 거치형은 향을 발산하는 물질의 타입에 따라 다시 액체형과 젤형으로 나뉩니다.

우선 액체 타입은 향도 빠르게 퍼지고 병 자체도 고급스럽게 디자인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차내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대시보드가 경사 지거나 혹은 외부 충격에 의해 액체가 밖으로 흘러나올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액체의 경우 휘발성이 강해 사용 기간이 짧은 것도 단점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젤 타입입니다. 젤 타입은 액체 타입에 비해 향의 강도는 조금 낮지만, 좀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내용물이 흘러내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인테리어 꾸미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시트 밑에 두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자동차용 방향제가 아닌 가정용 실내 방향제 중에서 젤 타입으로 된 리필 카트리지의 포장을 뜯어 자동차 시트 아래나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운전자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내후성 때문에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자동차용 방향제는 온도 변화에 잘 견디도록 설계된 반면, 가정용 방향제는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때문에 무더운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얼거나 녹아버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향의 강도와 시간을 내 맘대로" 송풍구형, 스프레이형

 

에어컨 송풍구에 설치하는 방향제는 고순도의 향이 나는 원료를 사용해 에어컨 혹은 히터 바람으로 차 내부에 향을 뿌립니다. 여기에는 뚜렷한 한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송풍구 작동 여부에 따라 발향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에어컨이나 히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싫은 사람에게는 이를 중화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각종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채택해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송풍구 제품의 단점도 여럿 존재합니다. 우선 차를 타자마자 기분 좋은 향이 나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송풍구에 장착해야 하는 만큼 원료 자체의 양이 적어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송풍 구형 방향제 역시 카트리지 교환 방식 제품이 있긴 하지만 비용 측면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룸미러 등에 설치하는 펜던트형이나 그때 그때 강력한 향을 발산하는 스프레이형 방향제도 있습니다. 특히 스프레이 형의 경우에는 향의 강향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편리하지만, 대신 자동차 내에 스프레이를 보관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자동차 내 스프레이는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방향제에 대한 유형별 장단점을 살펴봤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자동차 방향제는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음식물 부스러기 등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자주 청소해주고, 각종 필터 교환 및 정비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 글 

고양이가 재채기를 하면? 집사는 당황하지 말고 이 글을 보자

2021 벤츠 마이바흐 SUV(GLS600) 리뷰 : 화려함을 끌어안다

미리보는 아이오닉7, 현대차 컨셉 세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