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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냉각수에 관한 모든 것
    CAR 2021. 1. 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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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도 냉각수로 쓸 수 있을까

    자동차 냉각수는 엔진 내부에 순환해 열을 흡수한다. 따라서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엔진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과열의 위험이 발생하고, 극단적이면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많은 운전자가 아는 상식 중 하나는 긴급한 경우 냉각수 대신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해도 좋다는 것.

    실제로 일부 차량은 냉각수 원액에 물을 타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냉각수 대신 물을 사용해도 되는 걸까?

    냉각수를 살 필요가 없다?

    긴급한 경우에는 물을 사용해도 좋지만 그대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주행 중 냉각수가 새는 긴급한 경우에 잠시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다는 것. 일단 물로 보충을 한 다음 최대한 빨리 자동차 정비소를 찾아서 물을 빼내고 전용 냉각수로 교체해야 한다.

    냉각수와 물의 차이

    대부분 냉각수는 에틸렌글리콜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부동액 등에 많이 사용하는 성분인데, 수돗물의 경우 엔진 주변을 부식시킬 수도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얼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위험하다. 반면 냉각수는 수돗물보다 어는점이 더 낮고 금속을 부식시키지 않도록 제조된다.

    요즘 자동차에 탑재되는 냉각수는 흔히 '슈퍼 롱 라이프 냉각수'라고 하는데, 권장 교체 시기가 무려 4년마다 혹은 8만 km 정도이다. 20만 km를 탄다고 해도 2년에 한 번 혹은 2만 km마다 교환을 권장한다고.

    다양한 냉각수 색

    대부분 시판되는 냉각수가 유통의 편의를 위해 원액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나오는데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의 경우에는 물을 타면 안 되고 반드시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냉각수는 산업폐기물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 곳에나 버리면 안 된다.

    아울러 냉각수에는 색깔을 일부러 집어넣는데, 혹시나 사람이 착각해서 마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녹색, 적색, 청색 등으로 제조되는데 보통은 제조사마다 고유의 색깔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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