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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12 완벽분석, 프로와 다른건 이름 뿐
    APPLE 2020. 11. 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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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12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관이 익숙하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모양은 3년 전 아이폰 X가 출시된 이후로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인데 뒷면은 기본적으로 아이폰 11과 동일하다. 그리고 측면은 분명 아이폰 5와 거의 같다.

    어느게 아이폰 11이고 어느게 아이폰 12일까?

    하지만 아이폰 12를 사용하는 건 13년에 걸친 아이폰 진화의 전형을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애플의 스마트폰 개선은 서비스와 웨어러블을 추구하는 변화의 결과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이폰 12에는 스마트하고 유의미한 개선사항과 미묘한 반복으로 채워져 있어 아이폰 4나 아이폰 6가 그랬던 것처럼 새롭게 느껴진다.

    120Hz 디스플레이나 고화질 줌의 부재, 또 매우 작은 배터리를 단점으로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에서 더 나은 전원, 성능, 가격의 조합을 찾지 못할 것이다. 그럼 아이폰만의 장점은 뭐가 있을지 살펴보자.

     

     

    최상의 디스플레이

    이건 아이폰12일까 11일까? 차이를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이폰 12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2 프로와 동일하다. 사양이 정말로 똑같지는 않지만 6.1인치 풀 HD+ HDR OLED(2532x1170)에 1,200 니트의 최대 밝기와 인치당 460개 픽셀이 적용됐다. 쿼드 HD+ 3200x1440 디스플레이와 120Hz 리프레시 비율을 제공하는 삼성 갤럭시 S20 같은 스마트폰과 비교하여 다운그레이드 같지만 사실 아이폰 12의 디스플레이를 보고 터치해 보면 아이폰만의 느낌을 확연하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기능 중 하나인 올웨이즈-온 옵션이 없다. 분명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초고속 스크롤과 비디오 재생에 좋지만 애플은 iOS 14를 새로운 칩과 하드웨어에 잘 최적화했으며 디스플레이는 픽셀 5의 90Hz 디스플레이만큼 빠르게 느껴진다.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영향도 충분하며, 특히 아이폰 12에 내장된 그렇게 작은 배터리를 생각하면 애플이 기다리기로 선택한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역대 가장 얇은 베젤두께를 보여준다

    하지만 올웨이즈온 옵션은 분명 빠져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람은 이부분의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에너지 효율적인 OLED 기술이 적용되었더라도 아이폰 12는 시간, 날짜, 음악 컨트롤, 알림 등을 표시하기 위해 최대한 밝게 해야 하기 때문에 짜증스럽고 불편한 점은 분명한 마이너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아이폰 12의 전면은 아이폰 11과 디자인이 유사하지만 화면 주위의 베젤이 눈에 띄게 얇아져 진정한 edge to edge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본체 비율은 노트 20 울트라보다 조금 낮지만 (87%-92%), 아직 페이스 ID를 위한 트루 뎁스 카메라를 넣기 위한 노치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구멍 뚫린 카메라가 더 깔끔해 보일 수 있지만 어쩌면 페이스 ID가 제공하는 보안과 사용 편의성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깻잎통 디자인으로의 귀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폰 5 이후 처음으로 평평해진 아이폰의 측면이다. 보기에도 좋고 그립감이 좋으며, 컬러 알루미늄은 유광 블랙과 대비되 멋스럽다. 이 외에 아이폰 12는 전작과 매우 비슷하며, 좌측 상단 모서리의 조금 울퉁불퉁한 카메라 어레이에 2개의 거대한 렌즈가 있고 중앙에는 크롬 장식 애플 로고가 있다.

    새로운 짙은 청색은 매우 훌륭하고 하늘색 아이폰 XR보다 조금 더 완성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삼성과 원플러스의 팬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애플은 통일성과 간결성에 집중하면서 아이폰 12의 경쟁자들이 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괴물 같은 성능

     

     

    아이폰 12의 멋진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을 수도 있지만 외모만 이쁜 건 아니라는 사실. 사실은 더 큰 것이 있는데, 애플의 실리콘은 업계 최고이며, 너무 강력해서 애플의 맥도 구동하는 수준이고 아이폰 12로 그 입지가 공고해졌을 뿐이다.

    아이폰 12의 페이스 ID는 정말 빠르다

    애플처럼 AP를 자유자제로 제어하는 스마트폰은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픽셀 5에서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사이에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아이폰 12에서는 모든 것이 조화롭고 최적화되어 작동한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는 전통적인 60Hz 리프레시 비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픽셀의 90Hz 스무스 디스플레이(Smooth Display)만큼 빠르게 느껴진다.

    아이폰 12를 구동하는 A14 바이오닉 칩은 아이폰 11의 A13보다 약 40% 더 빠른데, 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며, 실제로 아이폰 12의 성능의 절반도 필요하지 않겠지만, 칩과 시스템의 궁합이 완벽한 것처럼 느껴진다. 절대로 스냅드래건 865+ 스마트폰처럼 뜨거워지지 않으며, 모든 것이 눈에 띄게 더 빠르고 잘 반응하며 아이폰은 안드로이드와 퀄컴이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것들이 단순히 수치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 12는 분명 1/3 용량의 RAM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 안드로이드 팬들은 사양서를 보고 비웃겠지만, 애플이 이런 일반적인 사양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보면 놀랍기만 하다.

    모든 플래그십 및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체적인 사양이 아이폰 12보다 낫지만 애플의 자체적인 신기술 덕분에 아이폰은 최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특함을 가지고 있다.

    헤드잭이 없어졌다

    아이폰 12가 5G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5G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통신사들의 무자비한 압박도 있었겠지만) 필자는 아이폰 12에 5G 모델을 포함시키기로 한 애플의 결정을 지지한다. 뭐든 애플이 해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적인 느낌?

    선택과 집중

    아이폰 12를 분해해 보면 10만원 보급형의 삼성 갤럭시 A01보다 작고 S20 울트라의 5,000mAh짜리 괴물의 절반 수준인 쥐꼬리만 한 2,815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었다면 오후 즈음 충전기를 찾아야 하겠지만 애플의 효율성 정신 덕분에 배터리는 50% 이상 남아있을 것이다.

    11과 12는 측면 디자인에서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진다

    OLED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1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크게 길지 않다거나, 애플이 더 큰 배터리를 넣기 위해 두께를 희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 불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아이폰 12는 전작과 비슷한 17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물론, (특히, 상당히 긴 시간 동안 5G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 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루 동안 충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충전을 해야 하는 경우 애플은 맥세이프(MagSafe)를 사용하는 참신한 수단을 제공한다. 애플은 아이폰 12의 후면 케이스에 자성 원을 내장하여 새로운 59,000원의 무선 충전 퍽(Puck)에 단단히 부착시킨다. 깔끔한 아이디어이며, 애플과 다른 기업들이 스탠드와 독을 출시하면 더욱 유용해질 것이다. 현 상황에서는 1미터 플러그가 너무 짧고 충전 중 사용할 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투명 맥세이프를 끼운 모습

    투명 맥세이프 케이스도 솔직히 마음에 쏙 들진 않는다. 생각보다 미끄럽고 탈착이 까다로웠으며, 충전기를 연결하는 위치를 알려주는 큰 흰색 맥세이프 링은 너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충전기를 연결할 때 편리하고 만족스러웠지만 1세대 제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애플이라면 분명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2보 전진을 위한 웅크림

    사실 아이폰 12의 카메라는 아이폰 11보다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두 스마트폰 모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결합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지만 12의 광각 렌즈에는 새로운 7매 렌즈뿐만이 아니라 약간 더 빠른 f/1.6 조리개(아이폰 11은 f/1.8)가 제공되어 저조도 사진에 도움을 주는 정도.

    가장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졌다. 아이폰 12는 딥 퓨전(Deep Fusion) 알고리즘을 강화하여 트루뎁스(TrueDepth) 셀카 카메라를 포함한 3개의 카메라 모두에서 작동할 수 있고, 야간 모드가 개선되어 대비가 향상된 더 밝은 사진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Smart HDR 3는 머신 러닝을 사용하여 ‘사진의 화이트 밸럭스, 대비, 질감, 포화도를 지능적으로 조정한다. 그리고 비디오 애호가들은 이제 돌비 비전으로 HDR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큰 혁신이기는 하지만 유튜브가 해당 형식을 아직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비디오의 화질은 놀랍다. 전매특허 실리콘 덕분에 애플은 비디오 촬영과 관련하여 경쟁자들보다 크게 앞서 있고 60 fps로 4K 또는 30 fps로 돌비 비전 HDR을 촬영할 때도 랙이나 프레임 감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삼각대와 많은 계획이 필요한 야간 모드 타임랩스 같은 기능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원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즉, 애플은 다른 스마트폰이 할 수 없는 비디오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시네마 수준 또는 빛 추적 야간 비디오를 촬영하지 않더라도 아이폰 12 카메라는 삶을 훌륭하게 기록할 수 있다. 주된 새로운 기능이나 하드웨어가 없더라도 아이폰 12는 구글, 삼성, 원플러스의 최신 안드로이드 카메라와 대등하거나 더 낫다. 픽셀 스마트폰처럼 아이폰 12의 마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계속되며, 아이폰 11과 비교하여 미묘하면서 놀라운 변화가 있다.

    아이폰 12의 새로운 야간모드 사진(아래)

    가장 큰 변화는 야간 모드이다. 3개 카메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위에 보이는 것처럼 초광각 사진이 매우 멋지다. 심지어 일반 사진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선 덕분에 개선되었다. (특히 이미지를 나란히 두고 보면) 아이폰 11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저조도 빛을 더 빠르게 촬영하고 결과도 더 좋을 것이다.

    아이폰 12 / 아이폰 11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애플의 개선된 딥 퓨전 알고리즘은 일반적인 저도에서도 더 나은 사진을 촬영한다. 위의 장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폰 12는 아이폰 11 또는 구글 픽셀 5보다 작은 물방울과 꽃잎의 디테일을 조금 더 잘 잡아낸다. 그리고 아래의 나뭇잎 사진에서는 아이폰 12가 까다로운 배경에서도 색상과 가장자리 디테일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아이폰 12 / 아이폰 11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애플은 여전히 망원 렌즈를 프로 모델에서만 제공한다는 점이 조금 실망스럽지만, 아이폰 12은 여전히 사진 촬영에 뛰어난 스마트폰이다. 점차 잔기술보다는 결과가 중요해지는 경쟁에서 애플은 모든 영역에서 경쟁자들과 대등하거나 앞서 있고 픽셀이 손쉽게 1등을 차지하던 2년 전과 비교하여 놀랍도록 달라진 모습이다.

    아이폰 12 VS 아이폰12 프로

    심지어 프로 구매자들도 올해 다운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 12에 같은 디스플레이와 고속 5G 모뎀을 제공함으로써 프로를 선택해야 할 유일한 이유는 라이다(LiDAR) 스캐너를 포함하여 망원 렌즈와 약간의 카메라 개선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아이폰 12는 아이폰 12 프로보다 조금 저렴한 (또는 조금 추잡한 통신사 ‘특별 할인’을 고려하면 더욱더 저렴하지만) 프로 수준의 스마트폰에 가깝다. 그리고 소소한 금액을 추가 지출하여 128GB 저장 용량을 선택해도 금액적으로 많은 부분이 절약된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 사이의 차이를 키우는 대신에 애플은 화면을 업그레이드하고 카메라를 개선하며 완벽한 5G를 추가하고 타협을 거부함으로써 그 차이를 크게 줄였으니, 프로를 선택할지 12를 선택할지는 사용자의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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