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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가 홍대에 엄청난걸 만들었다
    IT 2020. 10.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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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하야 T factory

    SK텔레콤이 기술 기반의 문화 공간을 서울 홍대 번화가에 열었다. 자사의 기술 기반 서비스 전시, 무인매장을 비롯해 고객과 지속해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SK텔레콤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플래그십 매장 ‘T팩토리’를 소개했다. T팩토리는 무인매장을 포함해 기술 중심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 마련됐다. 24시간 무인매장, 마이크로소프트·애플·삼성 서비스 및 상품 체험, 구독형 서비스를 비롯한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서비스, MZ세대를 위한 공간·휴식 공간 등으로 꾸려졌다. SK텔레콤은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등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내세웠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T팩토리는 SKT의 T가 아닌 기술(Technology)과 미래(Tomorrow)라는 의미”라며 “SK텔레콤이 1위 사업자라는 위상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혁신을 안 한 지 오래됐는데 브랜드와 통일된 CI를 준비하는 데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 그전에라도 SKT가 준비 중인 다양한 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여 걸쳐 준비했고 우리와 우리 고객만의 공간이 아닌, 벤처를 비롯해 다른 회사 고객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기술을 앞세운 문화공간

    최근 이통사들은 탈통신을 선언하며 ICT 기반의 서비스와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통신 단말 유통 중심의 기존 기업 이미지 벗기에 나선 셈이다. 플래그십 매장도 이러한 리브랜딩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 9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열었다. 해당 공간은 전시, 카페, 독립서점, 사진, 모임을 키워드로 한 체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노출시키는 형태로 채워졌다. 반면, SK텔레콤이 내세운 건 기술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는 “T팩토리는 이동통신의 단순 플래그십 매장을 넘어 SK텔레콤이 지향하는 뉴ICT문화, 테크놀로지 경연장으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T팩토리를 설계할 때 문화와 기술 두 가지를 동시에 봤다. 그냥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면 좋지 않았냐고 할 수 있는데 SK텔레콤은 ICT 기업이다. ICT 기업이 새로운 문화 창출할 수 있고, 기술에 기반한 문화여야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T팩토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을 비롯해 V컬러링, 웨이브, 플로 등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애플 스토어를 연상시키는 ‘숍 인 숍(Shop in shop)’ 행태의 애플 제품 전용 공간도 제공한다. 또 MZ세대를 위한 공간과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커다란 AR 거울을 통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체험을 하거나 1층과 2층 사이에 조성된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식이다. 1층에 마련된 무대 공간은 국내 스타트업, ICT 강소기업 등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각종 공연과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무인매장 통한 유통시험

    T팩토리에 마련된 무인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IT 기술 기반의 고객 경험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입장부터 스마트폰 비교, 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휴대폰 서비스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T팩토리 입구 양옆에 위치했으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가입신청부터 단말기 수령까지 5분 내로 처리 가능하다. 현재는 기기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12월 말까지 번호이동 및 신규 가입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고 휴대폰 판매,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도 가능하다. 필요시 24시간 화상 상담이 제공된다.

    SK × ADT CAPS

    또 ADT 캡스의 도어 센서와 열감지 센서를 접목해 개발된 키오스크를 통해 발열체크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방역 시스템을 갖췄다.

    SK텔레콤이 그리는 무인매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하나는 기존 유통망에서 무인매장을 활용해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쇼핑몰이나 공항처럼 SK텔레콤의 유통망이 없는 곳에 무인매장을 배치해 고객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는 방향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는 “T팩토리에는 유통의 미래인 무인 매장 컨셉 시연 등이 담겼으며 이에 대한 확산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구체적인 계획 확정된 건 없다만, 홍대 T팩토리의 호응도에 따라 T팩토리를 다양한 형태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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