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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잡으러 왔습니다, 현대 미니밴 쿠스토 공개CAR 2021. 8. 18. 10:10728x90반응형
쿠스토, 실내 최강 스펙
오해하지는 말길 바란다. 쿠스토는 우리를 위한 자동차가 아니다. 기아와 현대는 사람들이 오직 SUV만 구매하지 않도록, 미니밴 라인업 역시 강화하고 있다. 신차는 중국 시장을 위한 자동차인데, 8월 2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될 예정은 없지만, 중국에 출시된 현대차의 모델의 요소들이 향후 국내에 출시될 차량에 적용되기도 하기에 한번 주목해보자.
쿠스토의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되었다. 투싼과 유사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차는 SUV 모델이 아니기에 현대차 SUV의 디자인 특징인 '컴포짓 헤드램프'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투싼에서 파생된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전체 전장은 스타리아보다 작다.
대신 실내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현대차의 어느 모델보다도 더 큰 10.4인치의 플로팅 타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졌다. 그 옆의 버튼 역시 터치식 버튼으로 마무리해, 고급감을 살렸다.
미니밴에 인테리어를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차의 성능보다는 고급스러운 실내를 내세워 차량을 홍보하고, 중국 소비자들도 이러한 부분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중국차들은 실내가 디스플레이로 가득 차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핸들 디자인은 소나타 혹은 투싼에 적용된 최신 스타일이며, 계기판 역시 10인치가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풀 디지털 계기판이다. 버튼 타입의 전자식 변속 레버, 오토 홀드 등 최신의 자동차에 들어가야 할 것 중 빠진 것이 없다. 핸들의 버튼을 보아 첨단 ADAS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트 역시 훨씬 고급스러운데, '캡틴 시트'라고도 불리는 시트가 2열에 적용되어 있고, 2+2+3 레이아웃의 7인승 차량이다. 차량 전체 크기는 전장이 4,950mm로 카니발의 5,155mm에 비해 200mm 정도 짧다. 너비는 1,850mm, 높이는 1,734mm이고, 휠베이스는 3,055mm 수준이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7명이 타기에는 충분한 크기다.
엔진은 오직 가솔린 엔진만 제공된다. 167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4기 통 터보차저 엔진과 233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엔진들인데, 중국 전용 차량에 적용되는 파워 트레인이다.
카니발보다 훨씬 작은 엔진이 적용되고, 2.2L 디젤엔진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미니밴 모델이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 역시 1인당 GDP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낮은데 비해(소득이 낮은데 비해) 가족 구성원이 많기 때문이다.
이 차량이 최근 현대 자동차의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막아줄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된다. 2000년대 초반 베이징에서 상당히 인기 있었던 현대차가 최근 베이징 1 공장 매각설이 나오는 등 중국 메이커에 밀려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실 매각은 아닌데, 중국은 공산주의이기 때문에 공장을 기업 돈으로 지으면 공장 전체는 국가 소유이고 해당 기업이 '사용권'을 가져가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중국 메이커들을 이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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