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시 조심해야 되는 전세 사기수법, 꼭 체크!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전세사기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라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알아볼 것도 많죠. 그중 하나가 새롭게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보금자리 즉, <신혼집>입니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은 신혼집을 알아볼 때 경제적인 이유로 직접 매매를 하는 경우보다 전세로 시작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 서울 문래동 4가 재개발구역과 당산동 일대 그리고 신축 빌라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신혼부부 및 부동산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러 건의 전세 사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만 100여 건이 넘을 정도이며 피해 금액만 60억여 원에 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확정일자'를 꼼꼼히 체크를 해도 전세 사기에 꼼짝없이 당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신혼부부들이 전세로 신혼집을 알아볼 때 어떻게 해야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요?

 

전세사기 유형 1 : 이중계약

신혼부부들이 가장 빈번하게 당하는 부분이 바로 이중계약으로 인한 사기입니다. 이중 계약은 사기범이 월세 계약한 집을 마치 자신이 집주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다른 세입자를 구해 전세 보증금을 빼돌리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이중계약은 보통 부동산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보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혹은 카페 등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세입자를 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보증금을 찾는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사기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사 후 월세가 미입금되는 시점에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아는 경우가 많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계약시에는 집주인이 제공한 등기부등본 이외에 계약일 당일 날짜로 등기부등본을 직접 열람하고 집주인의 신분증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계약 이후에도 '잔금을 치르기 직접'에도 바로 당일 날짜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는 게 좋습니다. (계약 이후 이사 날짜 이전에 변동 사항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세사기 유형 2 : 불법 중개사무소

부동산을 통해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경우라도 사기를 피하긴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중개를 할 수 없는 무자격자 혹은 자격증을 대여한 불법 중개사무소등을 이용하는 경우로 이중계약과 동일한 방법으로 전세보증금을 가로채는 유형입니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 계약을 할 수 없는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부동산 계약을 한 후 피해를 보는 유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실제로 부동산 계약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 '공인중개사무소'라는 간판이 있어도 실제로 계약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이 부동산 계약 관련 업무가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부동산 사무보조의 경우에는 부동산 계약 업무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전세사기 유형 3 : 신축빌라 사기(깡통전세)

최근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사기로 신축빌라 전세 사기가 있습니다. 이는 신축빌라의 경우 적당한 전세 보증금 시세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일반 분양가의 90% 많게는 100%까지 전세 보증금을 받은 뒤 경매로 빌라는 넘기는 방법으로 경매 시세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축빌라 등을 구매할 경우에는 주변 시세를 반드시 파악해야 하며, 분양가에서 최대 70% 이상 전세 보증금 등을 요구할 경우에는 계약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한 정상적으로 확정일자를 받는다 해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빌라 등의 시세를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