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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채팅내용, 사진이 30일 보관해주는 톡서랍 유료화 대처하기 😷
    IT 2021. 1.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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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채팅 내용, 사진이 30일 보관해주는 톡 서랍 유료화 대처하기 😷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켰다가 알림 메시지를 보고 당황했다. 카카오가 톡 서랍 베타 서비스 종료를 알려왔다. 평소 습관처럼 카카오톡에 메모한다. 그래서 제 톡 서랍에는 저장한 자료가 정말 많은데, 30일 후 삭제된다니 당혹스럽다. 왜 이러는 걸까?

    톡 서랍은 카톡으로 주고받은 채팅이나 사진, 영상, 링크, 메모 등을 모두 자동으로 저장하는 서비스이다. 그간 베타 서비스 참여자는 30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카톡으로 주고받는 모든 대화와 자료가 자동으로 저장되니 스마트폰을 바꿔도 로그인만 하면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었던 셈.

    이어서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니 구독 페이지로 이어진다. 대신 이제 톡 서랍을 이용하려면 월 990원을 내야 한다. 그간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돈을 벌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심지어 베타 서비스 참여자라면 그대로 300GB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자라면 100GB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저장했던 자료는 30일 이후 소멸된다.

    톡 서랍, 계속 써야 할까?

    그렇다면 먼저 톡 서랍을 구독해서 계속 이용할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한다. 톡 서랍의 써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앞서 얘기했지만, 가장 큰 특징은 자료를 '자동'으로 저장해준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분실했거나 바꿨을 때도 자료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된다. 각 채팅방에 흩어져있던 사진, 영상, 링크, 연락처 등도 톡 서랍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분류해서 보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팀 채팅 기능이 있어서 채팅방에 나중에 참여한 멤버도 이전 대화나 자료를 볼 수 있다. 업무 시 활용하면 좋은 기능들이지만, 다만 자신에게 얼마나 활용도가 높을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톡 서랍을 이용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스마트폰을 바꿀 때 채팅을 옮길 방법이 사라진 걸까?

    그건 아니다. 톡서랍 서비스 시작 전에도 대화 백업은 가능했었다. 카톡 하단 '더보기' 탭에서 '설정'을 누르고, '채팅' 항목에서 '대화 백업'을 선택하면 끝. 백업한 대화는 14일 이내에 카카오톡을 재설치하고 동일한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복원할 수 있다. 톡 서랍은 자동으로 해주는데 비해, 사용자가 직접 백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 외엔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또 대화를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대화를 저장하고 싶은 채팅방에 들어간 후 상단 오른쪽 '더보기'를 누르고 하단 톱니바퀴 모양 '채팅방 설정'을 누른 후  '대화 내용 내보내기'를 선택하면 해당 채팅방의 대화를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때, 사진이나 영상도 함께 저장하고 싶다면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에만 저장할 수 있고, 글만 저장하고 싶다면 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 공유할 수 있으니 판단에 참고가 되면 좋을 듯하다.

    서랍 자료 백업받기

    톡 서랍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소멸되기 전에 자료를 다운로드하여야 한다. 카카오톡 하단 '더보기' 탭에서 '설정'을 누르고, '서랍' 항목에서 '백업 데이터 다운로드' 안내 메시지를 선택하면 된다.

    저장한 자료 용량이 크다면 꽤 오래 걸린다. 그만큼 데이터도 많이 소모되니 와이파이 환경에서 하길 권장한다. 톡 서랍 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구독한 사용자는 200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신규 가입자는 100GB밖에 이용할 수 없다. 또, 기본 제공 용량 없이 구독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결정은 개인의 몫이다.

    현재 한 달간 무료 체험할 수 있으니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무료체험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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