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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ymo가 테슬라 자율주행을 저격했다
    IT 2021. 1.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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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ymo가 테슬라 자율주행을 저격했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웨이모 존 크라프칙 CEO가 독일 경제지 <매니저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결코 우리의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며 테슬라가 기존 전략을 고수한다는 전제하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완성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웨이모는 완성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양한다고 운을 뗀 크라프칙은 테슬라는 “정말 훌륭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신들과 다른 기술 전략을 명확하게 짚었다. 인간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성형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목표인 웨이모와 달리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능, 성능 개선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언젠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마법처럼 도약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발을 지속하는 전략은 잘못됐다.”라고 지적했다.

    테슬라식 자율주행

    웨이모는 수년 전 테슬라식 자율주행 시스템을 포기했다. 2010년 초 현재의 오토 파일럿과 비슷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완성차 업체 영업을 나선 웨이모는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는 공공도로 시범 주행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운전자가 너무 성급하게 자율주행 시스템을 신뢰한다는 점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시스템을 주시해야 하는 보조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화장을 하는 등 운전에 집중하지 않았다. 운전 보조 시스템이 개선될수록 운전 집중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비상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웨이모는 이 같은 우려에서 점진적 개선이 아닌 완성형 시스템을 선보이는 쪽으로 선회했다.

    우버는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 보행자를 숨지게 하는 ‘세계 최초 자율 주행차 사망 사고’ 사례로 기록됐다. 테슬라는 운전자 부주의로 오래전부터 고심 중이다. 캐나다 당국은 오토파일럿 모드를 켜고 잠을 잔 테슬라 차량 운전자를 기소했다. 유명 인플루언서는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뒷좌석으로 넘어가 자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운전 부주의 사례는 차고 넘친다.

    서로 다른 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18년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완성을 약속했지만 지난해 10월에야 베타 시스템을 공개했다. 고속도로와 같은 제한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웨이모는 테슬라 방식이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 곧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완성될 거라는 테슬라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셈이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아직 몇 년의 시간이 더 지나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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