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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주하는 테슬라 주가, 전망은 어찌될까?
    ETC 2020. 12.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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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주가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4.32% 오른 593.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고점인 607달러 선의 고지도 멀지 않은 상태.

    최근 테슬라의 주가 흐름은 가히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6.9배 성장하면서 4일 기준 시가총액은 56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월 시총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11개월 만에 5.6배 불어난 것이다.

     

     

    무서운 테슬라의 상승세는 각종 호재가 겹친 결과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7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바꿨다. 테슬라의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이전 전망보다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터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전 세계 정부가 10~20년 내에 경유·휘발유 등을 사용하는 차량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규제 방안을 통과시키고 있다는 것이 호재라는 설명이다.

    친환경 산업과의 동반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탄소 감축과 청정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태양광 지붕(솔라루프) 등의 제품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매출과 잠재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견해를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5년 테슬라 에너지를 출범했고 이듬해엔 태양광 발전 업체인 솔라시티를 인수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미디어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솔라루프는 차기 킬러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3분기에 테슬라는 전기차 13만 9300대를 판매해 3억 3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 CEO는 내부 메일을 통해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50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생산량 증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000달러로 상향하면서 새로운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힘입어 테슬라의 생산량이 2023년까지 100만대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편입도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오는 21일 테슬라가 미국 대형주 약 500개가 포함된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16일부터 9일간 테슬라의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되면, 기관이 대규모 매수를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S&P500에 들어가려면 시가총액이 82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4분기 연속 흑자를 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테슬라가 이번에 편입에 성공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약간의 조정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다시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타면서 어디까지 랠리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건은 실적이다. 편입 이후 실적이 좋지 않다면 주가 흐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난 1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수익성을 높이지 않으면 주가가 대형 망치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 치즈, 감자 등을 재료로 오븐에 구워 크게 부풀린 요리)처럼 박살이 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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