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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S&P보다 변동성이 낮다Block-chain 2022. 10. 21. 22:19728x90반응형
진정한 디지털 금으로 거듭나는 중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만8000달러에서 2만달러 사이 '박스권' 형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근 30일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도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평소 미 주식보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보다 추가 하락 움직임이 더딘 것은 꽤나 이례적이다. 실제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이 S&P500지수의 변동성보다 낮았던 것은 지난 2020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지난 13년의 비트코인 역사 내에선 총 4차례 밖에 없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AM매니지먼트의 송승재 분석가는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이 최근 미 주식들에 비해 가격 방어를 잘 해주고 있는 편"이라며 "하락장에서도 거래량이 실리는 것은 다소 (가격 추이에 있어) 긍정적인 편"이라고 분석했다.
차트적 관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주봉기준, 지난달 셋째 주 이후 2% 내 변동폭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 방어를 잘한다'는 평가와 달리 가격 상승에 대한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된데다 최근 고래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 및 긴축 방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고래들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1년 전 개인 거래자들이 선물 시장을 지배했던 것과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는 등 최근 거시 경제 상황이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에 높은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한 미 연준의 강한 긴축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송 분석가는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두고 "계속해서 고점을 낮 쳐주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서 벗어나야 추세나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만4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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