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윈터타이어를 꼭 껴야 할까? 이유를 알아보자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계절에 맞게 타이어를 선택하여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많은 운전자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겨울철 타이어 교체에 무심한 것도 사실.

하지만, 계절에 맞는 타이어 사용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적일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사고가 났을 경우엔 더 말할 것도 없지만, 평소에도 타이어를 갈아주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온 요즘에는 윈터 타이어에 더 관심을 가져보자.

스노타이어가 아니고 윈터 타이어

일단 한 가지 알아둘 게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스노타이어는 눈길용 타이어 이고, 지금 설명하는 윈터타이어는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쓰이는 타이어이다. 눈도 안오는데 타이어를 왜 바꾸냐고? 그 이유는 겨울엔 노면의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타이어의 경우 접지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윈터타이어는 아스팔트의 살얼음이나 결빙 구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 성능을 발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경우엔 스노우 타이어보단 차라리 체인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후륜차는 필수, SUV 사륜구동은 선택

SUV 4륜 구동 역시 윈터 타이어가 필요하다. 물론 사륜이기 때문에 경사진 등판에서 전륜 자동차보다는 등판능력이 우수하긴 하지만 문제는 정차일 때다. 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가 날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사륜이나 전륜이나 동일하다고 한다.

특히 후륜 구동이 되는 고가 외제 차량은 윈터 타이어가 필수이다. 빙판길 후륜차를 운전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살얼음이 낀 빙판의 경우 후륜은 아주 쥐약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내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윈터 타이어를 장착해 주는 편이 좋다.

생각보다 적은 경제부담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어차피 윈터 타이어는 겨울에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계절 혹은 일반 타이어만 잘 보관한다면 윈터 타이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더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또 고가의 외제 타이어인 경우 일반 타이어에 비해 윈터 타이어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도 있다. (물론, 교체에 따른 공임과 타이어 보관료가 문제이긴 하지만) 그럴 땐 단골 정비소를 활용해보는 게 어떨까?

만약 빙판길이 심한 지역에 사는 운전자라면 무게가 더 무겁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아래로 쏠리게 해 더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윈터 전용 휠도 있으니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교통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윈터 타이어를 잘 알아보고 장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