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울트라, 어느정도일까?
애플의 나날이 발전하는 실리콘 퍼포먼스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맥북이라 불리는 애플(Apple)의 노트북들이 인기지만, 애플의 PC가 비단 맥북만 있는 건 아니죠. 맥 스튜디오나 맥 프로 같은 데스크톱 역시 그들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이고, 그래픽이나 음악 등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M2 맥스(M2 Max)와 M2 울트라(M2 Ultra) 같은 강력한 퍼포먼스의 칩셋을 탑재하는 게 일반적이죠. 더 강한 퍼포먼스를 얻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라인업.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맥 프로
이번 WWDC23에서도 M2 맥스, M2 울트라 칩셋을 적용한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아무래도 시선을 끄는 쪽은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만 출시되고 있었던 맥 프로 쪽이더군요. 맥 스튜디오가 더 대중적인 제품군이기는 하지만, M1 등장 이후 빠르게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을 진행하던 애플이 마지막까지 인텔 프로세서 모델을 유지하던 맥 프로에서 인텔을 과의 결별을 못 박고 애플 실리콘으로 모든 맥 제품군을 전환한 상징적인 제품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인텔 기반 맥 프로가 8코어 CPU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24 코어 CPU와 최대 76 코어 GPU의 M2 울트라를 탑재하고 있는데 메모리와 SSD 등도 최소 2배 이상 확장된 상태라 더 쾌적하게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듯하더군요. 두 모델 사이에 몇 년의 시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맥 생태계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분들이라면 쾌적한 업무가 가능할 거라 꽤 많은 돈을 투자해야겠지만, 이미 끌리는 분들이 적잖을 듯하네요. 단, 인텔 맥의 경우 그래픽 카드나 CPU, 램 등의 주요 부품의 교체도 가능한 등 확장성이 높았는데 애플 실리콘으로 가면서 이런 확장성이 모두 차단됐다는 점 때문에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꽤 나오고 있긴 합니다.
거기에 인텔 대비 강력해졌다고 하는 만큼 비싼 몸값인데요. 원래 비싼 제품이긴 하지만, 최소 1,049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단순히 가지고 싶다고 해서 덥석 구입하기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업무 등을 위해 꼭 맥 프로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접해보기도 쉽지 않을 상징적인 제품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더 흥미로운 M2 울트라 기반 맥 프로. 실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라 필요하시다면 미리미리 예산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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