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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새로운 실험 : 위믹스 메인넷 출시

remember_Titan 2022. 10. 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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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전진

"위메이드는 현재 블록체인 분야에서 1위인 게임 외에도 아트, 스포츠, 엔터, 금융 등 분야에서 지배적인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6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이하 컨퍼런스 콜)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강조했는데, 이는 지난주 위메이드가 오픈한 자체 메인 넷 '위 믹스 3.0'과 스테이블 코인 '위 믹스 달러'의 확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를 게임 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시킨 장현국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가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 준비 중인 만큼, 단기적 실적보다 장기적 성과에 주목해줄 것을 강조했다.

3분기도 적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기 위한 준비 단계였을까.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면치못했다. 올 3분기 위메이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약 1083억 원, 영업손실 약 280억 원, 당기순손실 약 88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 줄었고 영업손실은 지난 2분기(-333억 원) 보다 축소(-280억 원)됐다.

 

해당 실적에 대해 위메이드는 영업비용이 전분기보다 감소하며 적자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위메이드의 영업비용은 약 136억 원으로 지난 2분기(약 144억 원)보다 5%가량 감소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위메이드이지만 주요 사업인 위 믹스 관련 지표는 하향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플레이 월렛(옛 위믹스 월렛)'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9만2216명으로 전분기 129만2780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플레이 월렛 DEX' MAU도 20만1928명으로 지난 2분기(79만7698명)보다 큰 폭의 하향세를 보였다.

MAU가 감소하면서 위 믹스 내 플레이 월렛 관련 거래 금액도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6189만6542위믹스였던 플레이 월렛 거래금액은 올 3분기 들어 774만1498위믹스까지 줄었다. 거래 단위 위믹스를 원화로 환산(이날 오후 4시 24분 빗썸 거래소 기준)할 경우 1578억원 규모에서 197억원 수준까지 줄어든 셈이다. 

변수는 플레이 월렛 누적 가입자 수와 위 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 수가 서서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지표들이 감소하는 부분이다. 같은 기간 플레이 월렛 누적 가입자는 850만명 규모이며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의 경우 이달 기준 현재 17개가 됐지만 관련 이용자와 거래액이 줄어드는 것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장현국 대표는 "3분기에는 글로벌 금융상황과 함께 크립토 시장의 영향이 있었으며 거기에 더해 (위 믹스 플레이 관련) 게임 출시 수가 적었다"며 "두 가지 영향력 때문에 MAU가 하락한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4분기에는 크립토 시장 영향력이 선반영 되는 데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 속도가 가속도를 내고 있어 관련 MAU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프라 확대에서 오는 자신감

이런 위메이드의 자신감은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에 기인한다. 

지난해 8월 '미르 4'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미르4 글로벌 버전'으로 성과를 냈던 위메이드는 조만간 미르M 글로벌 버전 관련 사전 가입자를 모객하는 한편 다음달 17일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를 전후로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오는 12월 초쯤 미르M 글로벌 버전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게임에 적용한 이후 겪었던 실패와 성공 사례를 보완해 미르4 글로벌 버전보다 더 개선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 M 글로벌 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당시인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위메이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오픈했고, 암호화폐 가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막아줄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미르 M 글로벌 버전 예상 성과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이코노미가 적용되지 않은)미르M이 한국에서 성과가 미르 4보다 안 좋았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를 설명하자면 저희가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미르M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내부 인게임 이코노미를 빡빡하게 설정한 것"이라며 "역으로 생각해보면 미르M은 토크노믹스에 맞게 설계된 게임이라서 게임성 자체는 미르4보다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22일 위 믹스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 '위 믹스 파이(WEMIX.Fi)'를 오픈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 플랫폼 '나일(NILE)'까지 더하면 블록체인 안에서 게임, 아트, 스포츠, 엔터, 금융을 잇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판단이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와 위 믹스의 비전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는지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다음 분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보고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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