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울트라 개봉기 및 실사용기
애플 워치 울트라, 확실히 비싼 값을 하네
지난 애플 이벤트를 통해서 새로운 워치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되어 있는 애플 워치 울트라 모델입니다. 당시 이벤트 현장에서 이 제품을 만나본 느낌은 '운동을 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할 때도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였고, 이 제품이 국내 출시되기를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신제품 발표 등이 많아서 이 제품은 소식이 조금 늦아졌습니다.) 오늘은 직접 운동 등을 해본 후기를 전해드리기 전에 개봉기를 통해서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
바로 이 제품이 이번에 출시된 애플 워치 울트라 모델입니다. 일단 패키지부터 기존 모델들과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모델의 추구하는 방향이 어떤 방향인지도 확인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제품 구성은 본체와 충전기 그리고 선택한 밴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반 워치와는 다른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디자인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은 49mm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평평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모델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재 또한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 소재가 사용되었는데요. 이러한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은 가장 자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해 줍니다. 이미 해외에서 진행된 내구성 테스트를 보면 걱정 없이 착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디지털 크라운이 더 커졌고 오렌지 컬러가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더 커진 이유는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원하는 기능을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동작 키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있는 듀얼 스피커를 이용해서는 위험 상황이 발생한 경우 86데시벨의 사이렌을 울려 반경 180m까지 소리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동작 버튼은 초기 설정에서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고, 추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설정 가능한 기능은 운동, 스톱워치, 경유지, 경로 되짚기, 다이빙, 손전등 등의 기능인데요. 예를 들어 동작 버튼 누르면 바로 달리기가 시작되게 설정할 수 있으며, 동작 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운동이 일시 정지됩니다. 즉 운동을 할 때 빠르게 시작하고 멈춰서 정확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실제 착용했을 때 느낌이 어떨지 그리고 크기는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17~18cm 크기의 제 손목에도 잘 어울리는 것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은 100m 방수 등급, MIL-SDT 810H 테스트, IP6X 방진 등급, 영하 20도에서 영상 55도에서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EN13319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빙 등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때 유용한 수심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 모델의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밝은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0 니트 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빛이 강한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고, 상시 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더 밝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워치 페이스의 경우 애플워치 울트라 전용 '길잡이' 워치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워치 페이스에는 새롭게 설계된 나침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 8개의 컴플리케이션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면 만날 수 있는 야간 모드도 멋졌습니다. 참고로 워치 페이스는 다른 워치 페이스도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능과 기능
이러한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은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의 경우 제가 직접 추후 테스트를 해 볼 예정인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최대 36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며, 새롭게 추가될 예정인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최대 6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종 운동을 많이 하는 날은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어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요. 이 모델은 이처럼 장시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GPS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빌딩, 숲 등에서 운동 속도와 경로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GPS가 추가되었다는 점도 달라진 점입니다. 기존 L1 GPS에 L5 GPS가 추가되어 나무, 빌딩 유리 등으로 인해서 GPS 수신이 방해받는 일이 적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외 애플워치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운동 기능, 온도 측정 센서,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추적, 알림, 음악 컨트롤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충돌 감지, 넘어짐 감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 측정 센서를 통해서 수면 중 온도를 측정해 일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밴드
애플은 이러한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 최적화된 3가지 밴드를 출시했습니다. 고산 등반, 트래킹 등에 어울리는 알파인 루프, 저처럼 러닝을 하시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트레일 루프 그리고 물속에서 사용하기 좋은 오션 밴드입니다.
트레일 루프는 먼 거리를 달릴 때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밴드인데요. 신축성이 좋고, 가볍고 얇다는 점이 특징이며, 편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밴드였습니다. 알파인 루프는 직물 레이어가 사용된 밴드로 티타늄 G-훅이 적용되어 있고, 오션 밴드는 불화 탄성중합체 고무가 사용되었는데요. 각 밴드는 제가 다음에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운동 후기
아무래도 개봉기만 전해드리기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제가 5km 아웃도어 러닝을 해 봤습니다. 러닝을 하면서 느껴진 부분은 일단 디스플레이가 크기 때문에 운동 정보를 시원시원하게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었고, 운동 후 경로를 보니 GPS 튕김 등의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 루프가 가볍고 슬림하기 때문에 정말 편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이 조합으로 운동할 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기존보다 확연하게 덜 소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나본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은 당시 이벤트 현장에서 느낀 것처럼 꼭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아니더라고 인기 있는 모델이 될 것 같은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전 아웃도어 러닝 등의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요즘 SNS에 이 제품을 구입하셨다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사용해 본 자세한 후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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