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제작회사 크래프톤의 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온다
한국 게임회사의 자존심,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콘솔 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2일 출시를 앞둔 크래프톤의 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예상 판매량은 12월과 내년 1월을 더해 약 150만 장, 내년 누적으로는 500만 장으로 추산된다. 이는 원작인 데드 스페이스의 누적 판매고 400만 장을 역산해 유추한 수치다.
호러 장르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최근 진행된 사전 주문에서도 콘솔 시장 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초반 흥행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 사전 판매량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트위터 등 소셜 플랫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외 마땅한 글로벌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크래프톤 입장에선 사활을 걸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스페이스 개발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이끄는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데드 스페이스를 비롯한 공포 게임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을 정조준했다.
이 게임은 서기 2320년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 위치한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주인공 제이콥 리의 생존기를 그렸다. 교도소라는 배경에 걸맞은 어두침침한 분위기,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탄생한 끔찍한 괴물과의 사투 등을 통해 긴장감과 공포감을 연출했다. 신체가 절단되는 잔혹한 묘사와 괴물에 당해 쓰러지는 주인공의 사망 연출의 다양화 등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시장 기대감이 상당하다. 증권가에선 판매량 500만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우에 따라 1000만 장까지 판매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는 곳도 상당하다. 특히 최근 콘솔 시장의 신작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 콘텐츠 부족 현상도 엿보여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무난한 흥행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현재 PS4/5시리즈는 약 1억 4000만 대가량이 팔렸고, 엑스박스 시리즈는 약 8000만 대가량이 판매됐다. 닌텐도 스위치 또한 1억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하이엔드 콘솔 기기의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즐길 게임이 부족한 실정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포켓몬 시리즈에 이어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역시 출시 첫 주에 흥행 기록을 경신할 만큼, 시장 내 멀티플랫폼 대작 부족 현상이 엿보인다"며 "대형 콘솔 프랜차이즈 게임들도 대부분 흥행 기록을 깨고 있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성공이 국내 콘솔 게임사 전반의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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