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처음 나온 하이브리드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첫 하이브리드
잘 고장 나지 않는 트랙터를 튼튼한 만들던 회사를 이끌다 클러치 문제가 악명 높았던 페라리에 조언을 하러 갔다가 엔초 페라리에게 자동차도 모르면서 트랙터나 더 만들라는 모욕을 들은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그가 무조건 페라리보다 빠른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세운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어느새 60주년이 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폭스바겐 산하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의 자회사 상태지만, 여전히 개성을 지켜가며 신작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람보르기니의 첫 하이브리드 슈퍼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레부엘토(REVUELTO)는 그들의 첫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입니다. 늑대라는 의미를 가진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상징 같은 V12 엔진에 3개의 전기 모터를 더해 최대 1,015마력의 힘을 낸다고 하더군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 초고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350km고요. 익숙한 람보르기니 스타일이지만, Y자형 라이트 등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포인트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스티어링 휠에서 13가지나 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로나 트랙, 도심이냐 같은 환경에 맞춘 모드부터 특정 모드에선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거나 충전 속도를 높이는 모드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람보르기니답게 천문학적일듯한데... 그보다는 람보르기니가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할 거라는 게 더 흥미로운 변신이 아닐까 싶네요. 그들도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열심히고 새로운 전기차들이 잇달아 등장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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